미얀마 민주진영인 르윈 코 랏 국민통합정부(NUG) 내무장관은 전날 인터폴에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체포해달라"는 요청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NUG는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총선 당선자 및 거리시위 단체들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지도자들이 구성한 단체다.
NUG는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 총선 당선자 및 거리시위 단체들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지도자들이 구성한 단체다.
민주진영은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2018년 미얀마 라카인주의 이슬람교도 로힝야족에 대한 잔혹 행위 책임자로 지목돼 유엔 진상조사단에 의해 기소된 점을 근거로 체포를 요청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또한 전날 인도네시아 당국이 유엔 고문...
미얀마 최대 명절 띤잔 기간 최소 26명 사망일부 지역서 미얀마군과 반군 총격전도
미얀마 시위대를 향한 군부의 유혈진압은 설 연휴에도 계속됐다.
18일(현지시간) 미얀마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14일부터 시작한 자국 설 연휴인 ‘띤잔’ 기간 최소 26명의 시위대가 군부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월 1일 군사 쿠데타가 벌어진 후 현재까지 738명이...
그간 국제사회는 반(反)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유혈진압을 강력하게 비난해왔다. 쿠데타 이후 군부가 시위 진압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시위대 수만 728명에 달한다. 미얀마 주변국은 미얀마 사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미얀마 군부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미얀마 군부의 아세아 정상회의 참석 발표는 미얀마 군사정부에 맞서기 위해...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얀마에선 시위로 600명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해 각 지역에선 은행 문을 닫고 있고 공무원과 공장, 항만 노동자들까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얀마 최대 민간 은행 KBZ는 500개가 넘는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14개 점만 운영하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쿠데타를 이끈 군부 수장인 민 아웅...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정치범지원연합(AAPP)을 인용해 지난 8일 미얀마 바고 지역에서 시위대 최소 8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규모는 지난달 14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한 후 최대다.
시위 현장에는 군부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박격포와 유탄발사기 등 중화기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소셜미디어상에 공개된...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미얀마를 구해달라”라며 쿠데타 반대 시위에 동참하는 등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군부는 형법 505조 a항을 거론하며 파잉 타콘을 추적해 왔다.
미얀마 형법 505조 a항은 군인과 경찰 등이 반란을 일으키게 하거나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진 성명, 기사, 소문 등을 제작 및 반포, 유포할 경우 최대 3년 형에 처할 수...
A는 “미얀마 사람들은 지금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위험하다”며 “낮에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없고, 밤에도 마음 놓고 잘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사는 곳에서도 밤에 군인들이 와서 ‘누가 냄비를 치냐’면서 머리를 쏴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K도 “지금 밖에 나가기만 하면 (군경이) 총을 쏘고, 때리고,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부 쿠데타 이후 두 달여 동안 56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유혈 진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5일에도 미얀마 곳곳에서는 반(反)쿠데타 거리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이날 시위에서는 중국 오성홍기를 불태우는 동영상과 사진이 SNS에 퍼졌다.
미얀마 군부를 지지하는데 대한 반중 감정이 확산됐다는 방증이다.
이날 일부 시위대가 도로 한 가운데서 중국 오성홍기를...
한편, 유엔 미얀마 특별대사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 규탄시위 유혈진압을 계속하고 소수민족 반군이 반(反) 군부 기치로 결집하면서 사태가 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AP·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네 슈라너 부르게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군부의 잔혹 행위가 심각하고 소수민족...
아라칸군 등 3개 무장단체 성명“잔혹한 살해 계속되면 맞설 준비 돼 있어”미 국무부, 자국 비필수 공무원 대피 명령전문가 “반군 7만5000명, 정부군 35만 명 맞서기 충분”
미얀마에서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두 달 가까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무장단체를 중심으로 내전 조짐이 일고 있다. 군부에 맞서기 위한 반군 병력이 결사 항쟁을 다짐했고, 이에 미국은 자국...
무고한 어린이들이 사망한 이유는 군부가 주택이나 병원 등 시위현장이 아닌 곳에도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의 죽음에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얀마 주재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성명을 내고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 특히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미얀마의 76회...
미얀마는 민주화 시위를 폭력 진압한 직후인 1989년 GSP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던 적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얀마 군부 관련 기업에 대해 금수 조치를 발동하거나 관계자의 자산을 동결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미얀마는 지난 2011년 민정을 이양하고 경제 개혁을 시작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을 맡았던 버락 오바마 전 정부 하에서...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탄압이 더욱 거세지면서 네피도와 양곤에 위치한 금융기관의 영업이 중단됐다. 두 지역에서 군부와 시위대의 대치가 격화돼 무력 충돌까지 일어나는 상황에 더해 미얀마 중앙은행이 기능을 상실하고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우려마저 나오면서 현지 금융기관 역시 잠정적으로 영업을 멈춘 것이다. 미얀마 현지에는...
한 은행 관계자는 “사실 영업목표를 논하기엔 직원들의 안전이 더 우선인 상황”이라며 “현재 미얀마 사업은 사업 확장이 아니라 연체율을 관리하는 수준에서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들은 시위가 가장 격화된 지역인 네피도와 양곤에선 영업을 중단했으며, 다른 지역에선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취하며 최소로 영업 활동을 진행...
만달레이서 40대 남성 총 맞아 부상 뒤 불타는 폐타이어에 던져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군경 총탄…전날 15세 이하 어린이 4명 사망
미얀마 군부 쿠데타 항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경의 잔혹성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무자비한 유혈진압 속에서 5세 유아를 포함해 수백 명이 희생된 데 이어, 이번에는 4명의 자녀를 둔 40대 남성이 총에 맞은 뒤 불길에...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태국과 미얀마, 홍콩의 시위 현장에서 울려 퍼졌다.
이런 것을 단순히 뿌듯해하면서 바라만 봐서는 안 된다. 한국도 동남아 시민의 숭고한 저항에 힘을 실어야 한다. 이들의 투쟁이 잊히지 않도록 끊임없이 관심을 두고 연대해야 한다. 미얀마 등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한국도...
군부가 퍼레이드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시위대는 ‘미얀마군의 날’을 ‘저항의 날’로 부르며 거리로 나왔고 군은 무차별 사격으로 응수했다. 특히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수의 시민도 군경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현지인들이 올리는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다. 미얀마나우는 만달레이에서 13살의 소녀가 집에서 총에 맞아...
27일(한국시각)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전날까지 328명이 총격 등 군경의 폭력에 희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는 사망자 중 20명 이상이 아이들이라고 27일 보도했다.
이라와디는 사망한 아이 중 일부는 쿠데타 규탄 시위를 하는 도중 사망하기도 했지만, 시위대가 아니었음에도 군경의 마구잡이...
군정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군경 중에서도 희생자가 9명 나왔다면서 “이들을 평화 시위대라 부를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미얀마 반 쿠데타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폭력 진압이 거세지자 미국과 영국 등 국제사회는 쿠데타와 시위대 강경 진압에 책임이 있는 미얀마 군부 관리 제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