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는 앞으로 위기가 끝나더라도 자유무역질서가 붕괴하고 자국 이익이 우선시 되는 방향으로 세계 경제가 변할 수 있어 살아가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의 지적이 기업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창궐 초반 공급망 붕괴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국산 와이어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중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9%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중국 의존도도 수출 25.1%, 수입 21.3%를 기록했다. GVC 구조상으로도 대중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79.5%에 달했다.
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연구부장은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았던 세계 경제 질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그 성장은 외국의 원천기술·소재·부품·장비에 의존한 발전이었다.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천인계획(千人計劃)’ 등은 중국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중국 스스로 핵심기술에 대한 외국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을 인정하고 그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다. 이를 알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서구는 결국 약점 공략에 나섰다. 2008년 글로벌...
대한 의존도 높은 나라들이 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반도체부터 신발까지 산업 전반에 퍼지는 미·중 갈등의 독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000억 달러(약 353조 원)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IT 제품과 신발,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상에 포함했다. 그러자 중국은 750억...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의존 단절’을 공약으로 내걸며 미국 경제의 중국 의존도 낮추기를 핵심 아젠다로 제시했다. 민주당도 강도는 낮지만 ‘중국의 불공정 관행으로부터 미국 보호’를 천명하는 등 보다 강경한 대중정책을 제시했다.
이처럼 민주당의 대중정책이 공화당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미・중 무역분쟁’(2.7점), ‘일본 수출규제’(2.8점) 역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됐다. 다만 ‘4차 산업혁명 가속화’(3.1점)는 다소 기회요인으로 인식했다.
상의 관계자는 “실제 우리나라는 GVC 의존도가 주요국보다 높아서 변화요인에 그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GVC가 재편되면 전ㆍ후방참여도가 모두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3대 핵심품목 중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일본 의존도가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격하게 줄었던 포토레지스트 중량은 2월부터 전년 수준을 되찾았다. 80% 중반대까지 낮췄던 수입 비중도 이 기간 다시 90% 가까이 치솟았다.
지난해 전체 수입량 비중이 0.6%에 불과하던 벨기에가 7% 수준으로 대폭 늘어나긴 했지만...
아울러 보고서는 중국이 협상으로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며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형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상당 기간 산업·통상 측면에서 고립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기술력 제고와 공급망의 국산화를 위해 우리나라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인재 유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최대교역국이라는 점을 이용해 한국을 미국의...
앞서 2017년 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구축에 따른 중국의 무역 보복으로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극단적인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 아시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섰고, 그 끝에 아세안TF를 추진했다.
아세안TF의 시작은 가동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중국 공장...
결과적으로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의 외국산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 공급망에서 미국의 주도적 역할,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일례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겸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는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을 통해 반도체를 자체 설계한다. 그러나 이 칩을 생산하는 곳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다....
여전히 여전히 일본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많은 탓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對日) 수입 상위 100개 품목 중 34종은 전년(2018년)보다 비중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원재료 실리콘웨이퍼는 대일 수입 비중이 34.6%에서 40.7%로 늘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웨이퍼의 경우, SK실트론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단숨에 일본 업체의 기술력을...
여전히 일본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많은 탓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일(對日) 수입 상위 100개 품목 중 34종은 전년(2018년)보다 비중이 늘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원재료 실리콘웨이퍼는 대일 수입 비중이 34.6%에서 40.7%로 늘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실리콘웨이퍼의 경우, SK실트론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단숨에 일본 업체의 기술력을 따라가기는...
전 세계 이동이 제한되며 일찌감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항공·여행업 종사자부터 자동차·정유 산업 등 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기업들 직원까지 실업 공포에 떨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항공뿐 아니라 중공업, 화학, 자동차 등 전 산업에서 수천 명 규모의 인력 감축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M&A)무산으로 605명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한 이스타항공에 이어...
이를 위해 이미 실행하고 있는 막대한 관세 부과로도 모자라면 디커플링도 불사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완전히 끝장내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2016년 대선 과정에서 대중국 무역 이슈로 재미를 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여전히 비대칭적이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대중...
제도에 대해 찬성하고 있지만, 오히려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최근 태양광 소재·부품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제도의 도입 취지가 저탄소제품 확대인 만큼 정부에서도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베르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일대일로 주도 덕분에 많은 나라가 경제 벨트로 연결됨에 따라 유라시아 지역과 아프리카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이는 위안화가 글로벌 무역 계약에 점점 더 많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손을 잡은 것도 위안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의료 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주요국의 의료 장비 수입에서 중국 의존도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엔 무역통계를 인용해, 글로벌 개인보호장비(PPE) 수입 중 중국의 비중이 1월 평균 58%에서 5월 83%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의료용 마스크와...
한국경제의 전자산업 의존도는 점차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우리나라 GDP 1849조 원 가운데, 전자·IT 산업은 199조 원을 기록했다. GDP 가운데 전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9.2%에서 지난해 10.8%로 확대됐다.
전자산업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산업을 제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수출과 관광에 대한 의존도를 감안하면 태국의 올해 경제 전망은 아시아에서 가장 나쁜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태국 바트화가 지난 분기 오히려 미국 달러화에 대해 6% 이상 상승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은 경제에 대한 고통을 더 심화시켰다.
토사뽄 시리숨판 NESDC 사무총장은 “우리는...
감소세는 점차 완화하고 있지만, 지난해에도 미ㆍ중 무역마찰 등으로 2018년보다 최대 13.8% 줄어들었던 것을 고려하면 위기는 여전하다고 전경련 측은 진단했다.
전경련은 한국 수출 구조에는 △품목 쏠림 △지역 쏠림 △저조한 서비스 수출 등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한국의 10대 수출품목 의존도는 46.3%로 다른 국가들의 평균 36%보다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