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중국은 (무역 불균형에) 우리를 비웃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켈리 실장은 “대통령이 관세를 원한다는 점을 이해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동안 배넌을 필두로 한 보호무역주의자들에 반대해왔던 게리 콘 NEC 위원장은 어깨를 움츠리는 등 상황에 압도당한 모습을 보였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이에 백악관 회의에서 중재 역할을 해왔던 롭 포터 비서실...
또한 자동차ㆍ철강ㆍ정보통신(IT) 분야에서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산지 검증 등 각종 FTA 이행 이슈를 해소해 달라고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공동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FTA가 상호 호혜적인 이익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며 미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등에 대해 양측...
또한 무역불균형 해소와 한미 FTA의 개정ㆍ수정 등을 통해 요구했다.
그는 "우리 측은 한미 FTA가 대미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그 원인은 미시ㆍ거시적으로 복합적이라는 점을 객관적 논리와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 FTA 효과에 대해 상품, 서비스, 투자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양측에...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가 가공무역에서 일반무역으로, 중간재에서 최종재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는 데 비해 한국은 여전히 중간재 중심의 불균형한 대중 수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웃돌고 있는 반면, 소비재 비중은 2015년 3.8%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현상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 정부가 냉전 말기에 탄생한 도구를 다시 부활시키려 한다”며 “이런 일방주의적인 행동이 양국의 무역 불균형을 절대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미국 자신을 더욱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297만 명, 이들이 쓴 돈은 330억 달러(약 38조 원)에 달한다며 미국은 관광시장의...
그는 “미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고 미국 입장에서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고자 하는 산업이 향후 한·미 FTA 수정협상 중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다만 산업별로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가지는 초점은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우려 산업으로는 자동차를 꼽았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자동차와 철강...
트럼프는 자동차와 철강 부문에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핵심 쟁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미 FTA 협상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였던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산교섭본부장은 “해당 부문에서의 불균형은 FTA 개정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트럼프는 미국 경제의 더욱 구조적인 이슈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간단히 말해 미국은 생산하는 것보다...
전문가들은 이날 대화 시작부터 무역 불균형 시정을 놓고 기 싸움을 벌이는 등 양국 간 이견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이번 대화에서 상반기 중국 대미 무역흑자 해소 압박을 벼르던 참이었다. 경제대화에 앞서 로스 장관은 “대(對) 중국 무역적자 감축 방법을 찾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미...
쟁점은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중 무역 불균형 시정 100일 계획’과 관련한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이에 낀 문제로 중국의 철강 수출 문제가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행정부가 중국의 철강 과잉 생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추가 관세 부가와 수입량 할당제와 같은 옵션을 내놓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명단 첫 번째에는 ‘미국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NAFTA 회원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이 올랐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최우선 순위가 무역적자 축소에 있음을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최대의 표적은 멕시코가 될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해 캐나다에 대해서는 77억 달러(약 8조6925억 원)의 흑자를 냈지만 멕시코와의 무역에서는 630억 달러 적자를...
목표 명단의 첫 번째에는 “미국 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NAFTA 회원국과의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노골적으로 무역전쟁 의사를 밝혔다. 재협상은 이르면 오는 8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가장 큰 협상 대상은 멕시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캐나다에 대해서는 상품과 서비스 무역에서 77억 달러(약 8조6925억 원) 흑자를...
청와대는 13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특별 공동위원회를 개최를 공식 요청한 데 대해 “한미FTA가 미국 무역불균형의 근본적인 원인인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 FTA 효과를 양국 공동으로 면밀하게 조사·분석·평가할 것을 미국 측에 제안하는 한편,며 통상교섭본부장 부재를 이유로 들어 공동위 개최 연기를...
미 측이 ‘재협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우리 측은 한·미 FTA가 양국 간 무역불균형의 원인인지를 먼저 따져볼 필요성을 개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으로부터 한·미FTA 관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USTR 명의 서한이 접수됐다.
미 측은 서한을 통해 미국의 심각한 대(對)한국 무역적자를 지적, 한·미...
한미 FTA 재협상이 시작되면 미국은 우선 자동차와 철강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부분에 요구를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16개국과의 무역적자를 분석한 보고서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보고서는 무역상대국에 불리한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우리나라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한미 FTA...
결국, 미국 정부가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한 건 무역 측면에서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는 트럼프는 외교적으로 강경하게 밀어부쳐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달 초 중국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무역 불균형에 대해 불만을 표명, 동북아시아 주요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를 높였다.
무역 불균형 문제로 압박을 받는 중국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냉랭한 관계를 표면에 드러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독일 일간 디벨트에 오피니언란에 글을 기고했는데 이 글에서 시 국가주석은 동병상련인 독일에 손을 내미는 듯한 표현을 썼다. 시 국가주석은 “중국과 독일이 세계 질서를 형성하려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대일로...
그러나 러시아의 경기 침체와 중러 무역의 불균형 등은 개선되지 않아 두 국가의 경제 협력이 순탄치 않음을 보여줬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러시아는 수 년 동안 경제 구조를 개혁하려 했지만, 여전히 석유와 천연가스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로 벌어들인 수출은 러시아 정부 재정수입의 3분의 1에 달한다. 2015년부터 러시아는...
전날 만찬에서도 로스 상무부 장관이 제기한 철강과 자동차의 무역불균형에 대해 반박한 장 실장은 “한국은 세관통관에서 미국에게 특별히 차별대우하지 않으며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는 독ㆍ과점 폐해를 다루는 기관으로 한국과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방어막을 쳤다.
이어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도 “FTA 이후 미국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356% 증가했고...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는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에 따른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는 또 시 주석에게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과 더 균형잡힌 교역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한 100일 계획을 시행한다고 합의했다. 100일 계획은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협상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