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러운 데다 명예로운 퇴진이 아니다보니 별다른 퇴임식도 마련하지 못했다. 지난 28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각 팀장들에게 사표를 걷어 수리하고, 오후 5시쯤 마지막 조회를 연게 다였다.
입이 무거웠던 미전실 팀장들은 지난 28일 퇴근길에서 “(기자들과) 얼굴을 보는 것도 이제 마지막이겠다”며 편안하게 말을 건네기도 했다. 착찹하면서도...
남 전 사장은 “‘마무리하겠으니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그는 미뤄왔던 R&D 투자도 진행했다. 남 전 사장은 “처음에 어느 정도 성의표시만 하고 뭉그적거리면 넘어갈 거로 생각했으나 계속 압박이 들어오니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장이 감사를 무기 삼아 투자를 요구해 들어줬다는...
문학진 전 의원은 또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보장하겠다고 했던 거 기억하냐. '벌써 대통령 됐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촛불 민심에 불이 붙으면서 편승한 측면도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문 전 의원은 문 전 대표의 혁명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도를 넘은 발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결국, 권 회장의 현 정권과의 유착설이 사실로 판명나기 전까지는 연임에 개입할 수 있는 외부 세력은 없다. 하지만 꼬리를 무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연임될 경우, 차기 정권에서 ‘불명예 퇴진’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질 게 뻔하다. 자칫 대통령 탄핵에 물려 있는 권력의 공백기를 틈타, 그의 연임이 덤 취급을 받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한편 비대위 측은 당 윤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성원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리위를 통해서 법적으로 책임을 묻는 건 가능한 자제하지만 무한정 기다릴 수 없다”며 “인 위원장은 (인적쇄신 대상들이) ‘명예로운 퇴진을 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아쏘시오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강 명예회장은 ‘아름다운 퇴진’이라는 의미를 살리고자 도서관 신축에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서울대 의대 10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가운데 최고령에 속한다. 약정식은 오는 17일 서울대 의대에서 개최된다. 1980년대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을 맡은 강 명예회장은 함춘동아의학상을 제정해 우수한 후배 연구자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키움증권), 노성태 전 한화생명 연구원장(한화생명) 등 5명이다.
이들 5명이 이사진에 합류하면 현재 재직 중인 사외이사 6명은 전원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사외이사 6명 중 4명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며, 다른 2명은 2018년 3월까지이다.
금융당국이 현재 이사들의 퇴진 여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임종룡 위원장이 우리은행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명예롭고 평화롭게 시민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고, 역사가 그 노력을 장엄하게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둠 속에서 국민이 밝혀주신 촛불이 길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 의사가 없음을 밝힘으로써 국민과의 대결을 선택했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아무 죄의식도 없는 황교안 내각 역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무총장은 "국민의 명예로운 혁명, 시민혁명의 결과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는 국가적...
박 시장은 "오늘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및 6월 민주항쟁에 이어 12월9일 국민명예혁명의 빛나는 역사를 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국회 뜻이 확인된 만큼 박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는 조속히 심리에...
그는 그러면서 “‘4월 퇴진, 6월 대선’이라는 그들만의 그럴싸한 말 속에는 박 대통령의 ‘탄핵 모면, 검찰조사 회피, 특검 무력화, 명예 퇴진, 차기선거 개입’등의 검은 속내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끝장토론이니, 기자회견이니, 대국민 담화니, 당장 눈앞에 달리고 있는 탄핵열차를 모면할 꼼수를 찾는 모양인데...
일부에서 제기되는 ‘명예로운 퇴진’을 박 대통령에게 허락할 수 없다는 강경한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날 주최 측은 5차 집회에서처럼 1분 소등’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취지에서 어둠을 걷어내는 저항의 1분 소등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지난주엔 원래 8시에 진행이 됐는데, 이번주는 7시로 한 시간 빨라졌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은 정치권 원로에 이어 친박 중진의 ‘명예로운 퇴진’ 요구에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면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즉각 사퇴’나 ‘하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퇴진과 관련한 결정은 국회의 몫으로 넘겼다.
5분이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담화문을 담담하게 읽어내려갔으며 2차 담화때와 달리 눈물을 보이지는 않았다. 또 앞선 두차례의...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 중진들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명예퇴진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며 반박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퇴진? '명예'라는 말이 오염될 것"이라며 "국정역사교과서 강행, 한일군사협정 체결...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친박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명예퇴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야 발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치권 원로들이 지난 27일 박 대통령의 하야 선언과 내년 4월까지 퇴진 일정을 담은 '질서있는 퇴진'을 제시한 데 이어 친박 중진 의원들도 대통령 임기단축 등을 담은 명예퇴진을 건의하자 박...
원로들에 이어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중진들까지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했지만 청와대는 “하야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또는 임기단축 요구와 관련해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그에 대해 더 말씀하신 것이 없지 않느냐”면서 기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가 임박한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중진 의원들이 28일 박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직접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9명이 모여 대통령 탄핵안의...
박근혜 대통령의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보도내용에 따르면 민병두 의원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한 측근이 단계적 퇴진이 명예롭다. 청와대에서 잊혀 지내다보면 국민들 감정이 누그러질 것' 이라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처럼 반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민병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는 어떻게 되든 나만 살아남기 위해 시간도 끌고 형사처벌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대권 주자들의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그런 결단을 내려준다면 대통령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퇴진 후에도 대통령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의 특권 때문에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 것뿐이지...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11월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100만 명의 구호가 늦가을 밤하늘을 날카롭게 가르며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외침을 들으며 병석에 계신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에 대한 국민의 절망과 분노의 홍수 속에서 어머니가 떠오른 것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