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BNP파리바의 샤팔리 사흐데브 아시아 채권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와 쿠폰(표면)금리 차이는 2022년 긴축 환경에서의 투자 결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자자는 기존 채권의 듀레이션(원금회수 기간)을 연장하기보다 일부 신흥시장 채권에 투자하는 게 수익을 위해 우선적인 방법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채권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 시장도 까다로울 것으로 전망한다.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정상화에 속도를 내면서 강세장을 이어가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트의 제임스 어세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율이 6%에 달하면 채권은 좋은 투자처가...
2018년 보우소나루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압박과 맞물려 미국 투자자들이 신흥국 채권을 더 많이 사들인 덕을 봤다.
대런 애쓰모글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경제학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환경은 권위주의자들에게 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환경이 떠받쳤던 포퓰리스트들의 인기는 초인플레이션 공포 속 ‘밑천’이...
한 채권딜러는 “대외금리 상승과 외국인 매도로 밀리던 시장은 한은 부총재보 코멘트를 도비시하게 해석하면서 3년물을 중심으로 강세전환했다. 일단 내년말 기준금리 1.5% 수준이면 수긍하는 정도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현재 2년물과 3년물 금리도 대략 그정도를 반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3년물은 1.8%를 중심으로 플러스마이너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입찰은 물량이 적은 탓에 무난했다.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오후들어서는 금리 하락폭을 줄였다. 차익실현성 매도와 함께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로 엷은...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물가도 치솟고 있어 유럽중앙은행(ECB)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춰왔다. 이렇게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부양 모드에서 물러나기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덮친 것이다.
블랙록의 알렉스 브래지어 전략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시기와 정도를 고민할 것”이라며...
다만, 해외 주가가 하락했고 금리는 소폭 상승하면서 평가손이 발생했다. 환율도 환차손으로 작용했다. 비거래요인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시가평가 기준 잔액에도 영향을 줬다”며 “4분기 투자는 국제수지를 보면 순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와 금리 등 동향에 따라 왔다갔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KP물은 한국물 선호가...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채권금리는 기준금리가 1.50~1.7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선반영하며 9~10월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하락했다”며 “이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히자 금리 조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는 한국은행 총재의...
30-10년간 금리 역전폭은 1.3bp 확대돼 마이너스(-)5.4bp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3.4bp 떨어진 136.1bp를 나타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6틱 떨어진 108.33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가가 장중 최저가인 가운데 장중 고점은 109.48이었다. 장중변동폭은 15틱이었다.
미결제는 29만7168계약을...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마감함에 따라 원화채도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다만 곧 약세폭을 줄였고 금리는 빠르게 하락반전했다. 국고채 10년물 입찰물량이 축소됨에 따라 입찰결과가 강했다. 이후 시장분위기는 좀 더 강세폭을 키웠다. 외국인 선물 매수도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플레 우려는 여전히...
대기업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과 일부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노력,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중기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이 계속된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와 시설자금 관련 수요 등이 컸다.
박 차장은 “중기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지원자금은 줄어든 반면, 시설자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향후 사업재개나...
2주 전 “행동해야 한다”던 영란은행, 때 아닌 금리 동결영국 1년물 수익률 절반 수준 하락...파운드화 가치도 내려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채권 시장도 출렁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당황한 모습이다. 시장은 가파른 인플레이션 상승에 금리 인상을 점쳤지만, 되돌아온 건 반토막 난 국채...
양적 완화 철수 기조와 금리 인상 등은 실제 채권형 펀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실제 3일 하루 국내 채권형 펀드에선 3091억 원이 유출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에서도 26억 원이 빠져나갔다.
단순히 돈만 빠져나가는 게 아니다. 수익률도 마이너스다. 최근 3개월간 국내 채권형 펀드 287개의 평균 수익률은 -0.83%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 204개의 평균...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밤사이 미국채 금리 하락과 전날 금리 급등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원화채는 소폭 강세 출발했다. 다만 부정적 심리가 시장을 누르며 금리는 급반등했고, 3년물 기준 2.15%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엔 금일 국발계에서 뭔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지며 약세폭이 제한됐고, 시간이 갈수록 정책기대감이...
30-10년간 금리차는 마이너스(-)4.1bp로 전장(-10.0bp) 대비 역전폭을 크게 줄였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1.5bp 상승한 138.9bp를 기록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떨어진 108.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10월16일(108.34) 이후 최저치다. 종가가 장중 최저가였던 가운데 장중 고점은 108.57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탓에 일부 저가매수도 유입됐다고 전했다. 일방적인 금리상승보다는 당분간 제한적인 박스권 구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2.6bp 상승한 1.663%를 보였다. 국고3년물은 5.3bp 오른 1.889%로 2018년 12월5일(1.901%)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1년 수익률도 –10.07%로 ETF(국내채권)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일 떨어지다보니 설정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224억 원이 빠져나갔고 최근 6개월과 3개월 기준 각각 251억 원과 132억 원이 줄었다.
개별 펀드로 보더라도 미래에셋TIGER금속선물특별자산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초 이후 수익률이...
이 총재는 “8월 기준금리 인상을 긴축 기조로의 전환으로 볼 것이 아니라 완화 정도를 소폭 조정한 것”이라며 “현재 실질기준금리는 큰 폭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고, 중립금리보다도 상당폭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통방에서는 ‘완화 정도를 점진적으로 조정’에서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으로 변경했다. 통방에 사상 처음 삽입된 ‘적절히’라는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