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20차 당대회를 통해 3연임을 노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3차 역사결의를 통해 자신을 마오쩌둥과 같은 반열에 올렸다. 그러나 이런 자화자찬에도 시 주석이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이나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과 견주기에는 그 업적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심지어 시 주석은 고속성장으로 중국을 주요 2개국(G2)으로 끌어올린...
1949년 마오쩌둥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하고 베이징에 입성할 때 그의 곁에는 황제들의 통치술을 다룬 자치통감을 비롯한 역사서만 있었을 뿐 마르크스나 레닌의 저작은 단 한 권도 없었다(솔즈베리, 새로운 황제들). 노동자·농민의 나라를 건설하겠다며 혁명을 일으킨 세력이 실제로는 일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황제들이 어떻게 국가를 통치했고, 정적을 제거했는지를...
2014년 소득세 개편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중국 정부가 할 수 있었던 건 대기업과 부유층의 목을 비틀고, 가격을 억누르는 방식뿐이었던 것이다.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세계 경제가 요동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현재 중국과 세계 경제는 1970년대 마오쩌둥 시대보다 훨씬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WSJ는 강조했다.
이는 초대 주석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이 문화대혁명을 주도하는 등 국정을 농단한 전적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의 아내 펑리위안은 인기 가수 출신으로 공식 석상 노출과 대외활동을 늘려가고 있다.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법적 지위가 있는 곳으로는 미국이 대표적이다. 미국은 대통령 배우자를 정치인으로 분류하고 별도 사업 예산과 직원을...
FAW는 마오쩌둥이 탄 차로 유명한 고급차 브랜드 ‘훙치’와 세단 ‘H9’ 등을 판매한다. 가격대는 세금 제외 550만~1150만 엔(약 5745만~1억203만 원)으로 높다.
내년 여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입의 전기자동차를 투입한다. 또 같은 해 300만~400만 엔 선으로 차종도 늘릴 계획이다.
판매점 책임자는 “우선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방일 중국인 투어를...
이들 사업은 마오쩌둥식의 원리주의 사회주의 정책을 의식한 ‘홍가(혁명가요) 부르기’ 운동과 함께 진행된 위험한 경위가 있다.
2010년 공식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는 충칭 구시가지에 사는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중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4000만 ㎡에 달하는 공공 임대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집을 살 여력이 없는 월수입 1000위안(약 18만 원)의...
현지에선 마오쩌둥 시대 유물로 취급받는 ‘석탄 쿠폰’까지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시는 4만7000가구에 난방용 연료를 구매할 수 있는 석탄 쿠폰을 보급했다.
쿠폰 한 장당 2톤의 석탄을 살 수 있으며, 이는 올겨울과 내년 초봄까지 버틸 수 있는 분량이다.
쿠폰 보급은 전력난에 주요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마오쩌둥은 1945년, 덩샤오핑은 1981년 역사결의를 통해 정치적 지위와 입지를 공고히 했다. 시진핑의 세 번째 역사결의는 신중국을 세운 마오쩌둥,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발전을 선도한 덩샤오핑과 동급의 위치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말은 이제 어디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관용적인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이날 “미국이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조치와 정책을 시행하고, 양국에 주재하는 언론인들의 업무나 생활이 양호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중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2월 WSJ 베이징 주재 기자 3명의 기자증을 취소했다. 중국이 한 언론사에 소속된 복수 기자들의 기자증을 동시에 취소하는 것은 마오쩌둥 체제 이후 처음이었다.
시 주석의 이름은 총 22번 언급됐고 마오쩌둥과 덩샤오핑은 각각 18번, 6번 나왔다. 전임자 후진타오는 단 한 번 거론됐다.
공개된 전문에는 역사결의 중 처음으로 톈안먼 사태에 대한 평가도 담겼다. 결의안은 톈안먼이라는 직접적인 언급 대신 ‘1989년 일어난 심각한 정치적 소란’이라고 언급하며 “공산당은 소란으로부터 인민의 기본적 이익을 수호했다”고...
그러나 지도자들은 사태를 봉합하는 데 급급했다. 후진타오 전 주석은 시스템 개혁 대신 ‘조화로운 사회’를 기치로 사회동요를 잠재우는 길을 택했다. 자신을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에 올려 장기집권의 길을 닦고 있는 시 주석이 ‘공동부유’를 앞세워 민심을 달래는 모습도 전임자인 후 전 주석과 묘하게 닮았다.
40년 만의 첫 역사결의로 시진핑 장기집권 명분 쌓아역사결의했던 마오쩌둥·덩샤오핑, 죽을 때까지 전권 장악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강조전 세계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대립구도 진입 가능성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마오쩌둥 반열에 올리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3연임을 넘어 종신 집권의 길을 터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내년 당대회 앞두고 ‘역사 결의’
장기집권에 대한 명분 쌓기 나설듯
마오쩌둥·덩샤오핑 이어 3대 영도자 반열 오르는 의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기집권을 위한 ‘역사적 명분 쌓기’에 나선다.
7일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를...
홍콩 명보는 산당 100년사를 3단계로 분류해 시 주석을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대에 이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3대 영도자의 반열에 올리는 내용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역사 결의에서 시진핑 시대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덩샤오핑이 '사회주의 시장경제' 색깔을 정립했다면 시진핑은 최근 '공동부유' 정책을 펼치고는 있지만 나라 안팎으로 우려와...
마오쩌둥, 덩샤오핑 이어 세 번째 역사결의 하기로내년 3연임 앞서 과거사 정리하고 미래 전략 수립 목적경제 불안에 규제 속도 조절도 나서
중국 공산당이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개최한다. 내년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일본...
중국 안팎에선 마오쩌둥 시대의 문화대혁명이 부활하는 정치 대격변의 시작이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 이후 중국의 가장 강력한 통치자로 꼽힌다. 그런 그도 처음부터 문화대혁명에 대한 환상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문화혁명 이전 1세대 공산당 원로였던 그의 아버지 시중쉰은 1962년 류즈단 사건 이후...
정풍운동은 1940년대 중국에서 마오쩌둥의 공산당 사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당내 잘못된 풍조를 바로잡기 위해 벌어진 정치문화운동이다. 최근 시진핑 정권은 다양한 분야에서 당국의 규제를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문화 연예계를 집중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연예인들의 고액 출연료나 잘못된 사생활, 연예인들에 대한 무분별한 팬덤까지...
빅테크·사교육·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서 규제마오쩌둥 주도 문화대혁명과 비슷 지적“공동부유, 시 주석 장기 집권 토대 마련 작업” “국가가 모든 것 통제하려 해…‘기업가 제거’는 아냐”
최근 사회주의 이념을 강조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그 중심에는 ‘공동부유’가 있다. ‘모두 잘 살자’라는 뜻의 공동부유라는...
마오쩌둥부터 4세대 지도부 후진타오의 기본사상을 관통하는 중국식 사회주의 핵심용어이다. ‘공동부유’ 개념은 1953년 12월 농업생산 합작사 발전 정책을 발표하며 시작되었다. 능력에 관계없이 똑같이 대우한다는 이른바, ‘한솥 밥을 먹다(吃大鍋飯)’로 표현되는 계획경제 개념이었다. 덩샤오핑은 “사회주의는 가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잘 사는...
1980년대 말 소련을 비롯한 동유럽이 붕괴했을 때, 마르크스와 마오쩌둥을 신봉하던 형이 “이건 말이 안 돼”라고 중얼거렸던 일. 유방암으로 부인과 딸을 연이어 보낸 어느 환자가 모태신앙을 버리게 된 일.
믿음은 사람에게 강력한 희망과 추진력을 주는 만큼 같은 강도의 절망과 우울감을 주기도 한다. 이것이 믿음의 이중성이고 역설이다. 믿음이 없어진 삶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