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일주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해 산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시멘트업계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시멘트는 평시 대비 출하량이 90% 이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약 81만 톤의 시멘트가 레미콘업체와 건설 현장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시멘트 출하는 충청권, 영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시멘트...
특히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전국 레미콘 공장의 60%(업계 추산) 정도가 ‘셧다운(폐쇄)’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6일째 이어지는 이번 파업 사태로 시멘트 업계는 현재까지 약 600억 원 이상 손실을 봤다. 평상시 하루에 약 18만 톤(t)을 출하해야 하지만 화물연대 봉쇄 등으로 1만8000t가량만 출하할 수 있어서다. 미출하에 따른 피해 금액은 하루 150억 원 규모로...
생산공장과 주요 거점 유통기지 등에서 출하가 정상화 되지 않는 이상 수요처인 레미콘업계와 건설현장의 시멘트공급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리라고 협회는 분석된다.
시멘트 출하는 충청권, 영호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시멘트 생산·유통라인에서 중단됐다. 지역별로 총파업이 진행되는 곳은 내륙권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 단양과 제천, 강원도...
시멘트업계는 출하 중단과 쌓이는 재고로 문제에 직면했지만 반대로 레미콘업계는 시멘트를 받지 못해 재고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전국 레미콘 업체들은 시멘트를 받지 못해 저장된 시멘트 비축분만을 가지고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다.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있던 재고도 소진돼 공장가동을 중단한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의 17개 레미콘 공장이 이날 시멘트 수급 중단으로 가동을 멈췄다. 삼표산업뿐 아니라 유진기업, 아주산업 등 레미콘 기업도 절반 이상의 공장에서 가동이 중단됐다.
배조웅 전국레미콘연합회장은 "현재 전국 940곳의 레미콘업체에 유통되는 시멘트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지난 화요일부터 시작돼 3일간 공장을 멈추고...
시멘트업계는 출하 중단과 쌓이는 재고로 문제에 직면했지만 반대로 레미콘업계는 시멘트를 받지 못해 재고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전국 레미콘 업체들은 시멘트를 받지 못해 저장된 시멘트 비축분만을 가지고 건설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다. 파업이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있던 재고도 소진돼 공장가동을 중단한 업체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수도권의...
시멘트 공급 차질은 레미콘사에 이어 건설현장까지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 업계가 파업 추이를 주시하는 이유다.
자동차 업계도 눈치 보기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오가는 화물연대 소속 납품 차량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송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 납품 업체인 현대글로비스와 계약한 운송업체는 19개사다. 이들 운송업체 소속 화물 노동자 중...
시멘트·레미콘 업계는 "가뜩이나 시멘트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화물연대 파업으로 빠듯하게 진행돼온 공급마저 원천 봉쇄되면 업계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전국의 시멘트 출하량이 평소 대비 10% 선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유통 현장에도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노조들의 파업이 다른 업계까지 연쇄적으로 확산해 나가면서 건설현장의 작업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실제 지난 9일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 총파업으로 레미콘을 납품받지 못해 공사가 중단된 건설 현장이 속출하기도 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서울에서 시멘트 화물연대의 총파업까지 진행된다면 건설현장의 피해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레미콘 역시 시멘트 가격이 오르면서 1㎡당 7만1000원에서 8만300원으로 약 13% 인상됐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상품의 가격 상승으로 다른 상품의 생산비용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에너지 가격 상승은 알루미늄, 철광석, 강철 등의 금속 광석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비용을 증가시킨다”며 “대부분의 상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올해 급격히...
경유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화물·물류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경유는 화물차량이나 택배 트럭, 버스 등 상업용 차량과 굴착기, 레미콘 등 건설장비의 연료로 사용된다. 경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화물차 운전자 등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화물·물류 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영업용 화물차, 버스, 연안 화물선 등에 대해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을...
협의회는 최근 건설업계와의 레미콘 단가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운송비까지 포함한 레미콘 가격을 13% 올리는데 업계와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노조 측에 운송료 14%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수당 지급 등의 부가적인 협상에서 큰 의견차를 보이며 거절당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59곳의 레미콘 공장들은 노조 측의 점거 농성으로 생산과...
골조 업계에 이어 레미콘 업계에서 셧다운(작업 중단)을 예고하면서 공사 현장이 멈춰설 위기에 처했다.
8일 부산·울산·경남 철근·콘크리트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소속 56개 회원사는 6일부터 일제히 셧다운에 돌입했다. 연합회 소속 업체를 비롯해 비회원사 업체가 맡는 공사 현장까지 합치면 200여 곳에 달한다.
정태진 부울경 철·콘연합회 대표는 “원청사에...
시멘트 값이 오르자 레미콘 업계 역시 지난달 말 가격을 15~20% 인상하기로 했다. 철근 가격 역시 지난해 4월 1t당 4만 원에서 올해 4월 114만 원으로 35.7% 급등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원자잿값 가격 문제는 적어도 올해는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며 “기본형 건축비의 최대 인상 폭인 5%가 적용되더라도 건설업계에서는 충분치...
철근·레미콘 등 건설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상승하자 자재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철근 가격(만 원/톤)은 1월까지만 해도 104 정도로 안정적이었지만 2월에 107.3, 3월에 110.7로 크게 올랐다. 2월부터 시멘트 가격은 15∼17% 인상됐고 골재 가격도 15% 이상 올랐다.
건설업계는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건설자재사들과의 갈등이 지속할 경우 봄철 건설현장...
레미콘업계도 상위 200위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 이달 1일 자로 최대 20%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공동주택 기본형 건축비를 지난해 9월 대비 2.64% 올렸지만, 이후에도 자잿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6월 1일 이후 자잿값 변동률을 보고 건축비를 추가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분양 아파트 분양가격도 함께...
쌍용C&E는 어려운 경영여건에 처한 레미콘업계와 고통을 분담하고 지속적인 상생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시멘트 판매가격을 당초 요구보다 낮춰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C&E는 지난 15일 오후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1종 시멘트 판매가격을 기존 7만8800원에서 1만2000원 인상된 9만800원, 슬래그 시멘트는 기존 7만19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국내 건설업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정부의 대출규제, 금리인상 우려 등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실제 롯데건설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레미콘 가격은 작년 말 ㎥당 7만1000원으로 전년 말보다 5% 증가했고, 철근은 톤(t)당 96만6000원으로 41% 뛰었다. 주자재인 철근은 2021년 초부터 지속 상승추세로 향후 탄소중립 정책 및...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연탄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멘트 대란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시멘트 업체들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성신양회우를 포함한 시멘트 관련주는 상승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시멘트 수급 우려에 시멘트, 레미콘 제조업계에 안정적인 자재 수급 관리를 위해 생산 확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