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체포됐던 탈북 청소년들의 강제북송 역시 미흡한 외교력과 정보부재, 무사안일 행태 등 외교부의 위기관리능력 부실이 빚어낸 참사라는 지적이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31일로 예정된 여름 전력수급 대책 관련, 대국민 절전 담화문 발표를 전날 밤 늦게 돌연 연기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원전 부품 위조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새누리당은 29일 최근 라오스 정부가 탈북 청소년을 9명을 강제 북송시킨 데 대해 관계 당국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탈북자를 불법 입국자로 처리할 게 아니라 한국으로 무사히 보내주기를 요청해야 한다”며 “외교 당국은 관계 당국에 널리 알려 함부로 북송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라오스 측은 처음에는 신병인도 의사를 밝혔으나 갑자기 입장을 바꿔 강제 추방했고, 우리 측에는 추방 사실을 나중에 통보했다.
외교부는 탈북 고아 9명의 중국 추방 사실을 확인한 뒤 27일 저녁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했다. 정부는 TF팀을 중심으로 관련국에 이들 탈북자를 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