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땅콩회항 논란을 빚은 조현아(43)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과 롯데 면세점 비리 관련 신영자(75)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건을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하기로 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상고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전원이 함께...
이번 사태에 앞서 블라인드 앱이 주목받은 것은 과거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일명 '땅콩회항' 사건 당시였다. 사건 당시 대한항공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항공기 승무원의 서비스에 불만을 갖고 책임자를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의 전말에 대한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을 읽은 이들은 이 내용을 각종 사이트나 SNS를...
하청업체를 쥐어짜고, ‘땅콩 회항’ 같은 비도덕적인 행위를 일삼거나 배임·횡령 행태가 난무하는 대기업들이 한국에서는 흔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기업이 사회적 책무를 무시하고 과도한 힘을 행사하는 일이 빈번하면서 그 책임을 세금에 묻는 게 ‘법인세 인상’이다. 일종의 벌금 성격이 가미된 것이다.
그러나 세금은 벌금이 아니다....
그러나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 수사가 계속될 예정이라, 지난 1999년 이후 두번째 구속 위기는 해소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과거 세금포탈, 불법 대선자금 제공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이른바 ‘땅콩회항’ 논란으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조 전 부사장은 당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있을 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연루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 또 이듬해엔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당시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그러나 성완종 리스트 부실 수사 논란에서는 자유롭지 못한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경우, 수사 결과를 발표할 당시에도...
2015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매년 비슷한 일들이 등장하면서 갑질 문제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 여론조사기관에 따르면 20~60세 국민 1000명 중 95%가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질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 중 갑(甲)은 재벌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고용주나 직장 상사가...
조 전 부사장은 LA 윌셔 그랜드 호텔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키워왔으나,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23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차녀 조현민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가 함께 LA 윌셔 그랜드 호텔 개관식에 참석한다.
재계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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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귀 요원한 조현아…위상 바뀐 한진 3남매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한진그룹 삼남매의 위상에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둘째 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핵심 계열사 대표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반면 장녀인 조현아 전...
‘땅콩회항’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한진그룹 삼남매의 위상에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둘째 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핵심 계열사 대표에 오르면서 경영 전면에 나선 반면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복귀는 요원해지고 있다.
한진칼의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현민...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던 ‘땅콩 회항’ 논란의 당사자도 논란만큼의 징역을 받는 것을 피해갔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2015년 2월 1심에서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 4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즉각 항소를 제기해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땅콩회항과 라면폭행 등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내 소란 행위를 보다 강력히 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28일 기장과 승무원 등에 대해 폭행·협박 그 자체만으로 징역 5년 또는 벌금 5000만 원에 처하도록 ‘항공보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항공보안법도 기장이나 승무원 등의 업무를 위계 또는 위력으로써 방해하는 행위를...
2014년의 ‘땅콩회항’과 최근의 최순실 갑질 등 대기업과 상류층 일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갑질은 이제 일상적인 현상이 됐다.
이러한 갑질 횡포는 사실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수년째 사회 문제로 지적되면서 결국 정치권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감정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기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최대 7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지난해 ‘땅콩 회항’ 사건으로 브랜드 순위가 39위로 곤두박질 친 대한항공 역시 올해 매출 증가가 이어지면서 브랜드 순위 1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 신규로 순위에 진입하면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엔제리너스(84위), 넷마블(87위), 힐스테이트(88위), ADT캡스(89위), 서울대학교병원(93위), 헤라(94위), 서울우유(95위), 신라호텔(96위), 금호타이어...
'땅콩회항' 논란을 빚으며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42)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이 대법원에서 1년 4개월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 2심 선고까지 불과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던데 비해 대법원이 지나치게 시간을 끌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은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
12일 오후 존박과 열애설이 난 가수 조현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땅콩 회항'으로 유명세를 치른 기업인 조현아와 착각을 일으키며 한때 혼동이 빚어졌다.
가수 조현아 역시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동명이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너무 유명한 동명이인이 있다"라며 "비행기 안에서 땅콩을 시키지 못...
하지만 한진칼 중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한진그룹이 2014년 3월 조원태 부사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하면서 후계자를 장자로 낙점했고, 땅콩회항 사건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그룹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조원태 부사장 중심으로 하는 경영권 승계 수순으로 넘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경영권 승계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달리 지분 승계는 아직 더디다....
일명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승무원이 미국 뉴욕주 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각하됐다. 폭스바겐 소송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나.
“국내 배상 가능 규모나 소비자의 승소율이 미국보다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관련 사건이 들어오면 어떻게 미국 법원으로 가져갈지 먼저 생각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건은 좀 더 구체적인...
"허니버터칩이 인기라는데 소주와 함께 서비스하고 싶네요""아, 참고로 우리는 '봉지째' 서비스합니다!"2014년 재치있는 ‘땅콩회항’ 디스발언으로 유명한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
CEO답지 않은(?) 소탈함과 기발함을 자랑하는 페르난데스 회장.이번에는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며 이색적인 조건을...
일례로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의 대리점 갑질 사건과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 그리고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폭행 등이 사회적 지탄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도 어김없이 ‘슈퍼 갑질’ 기업인이 도마에 올랐다.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과 MPK그룹 정우현 회장, 현대 비앤지스틸 정일선 사장 등이 그 당사자들이다.
지난해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