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 분쟁의 당사자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핵심 지배구조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에 대비하면서 각각 경영권 사수와 회복을 위해 전력 투구에 돌입했다.
◇제2롯데월드부터 찾은 신동빈…그룹 현안 챙기며 ‘원 롯데’ 사수
귀국하자마자 신격호 총괄회장과의 불화설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동빈 회장은 아버지가 머물고 있는 소공동...
이번 막장극의 주연들인 신동주동빈 형제 역시 주총과 상호 소송 등 장기전을 대비해 이번엔 무대를 바꿔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일 한국에서 엿새간의 대대적 폭로전을 마친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일본으로 건너가고, 일본에 머물렀던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귀국이 유력하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육성과 동영상까지 공개하며...
롯데그룹 주변에서는 애초 ‘동주-일본, 동빈-한국’이라는 경영권 분리와 이에 따른 지배구조 개편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신 총괄회장의 부친인 고 신진수씨의 제사는 롯데호텔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신동주 전 부회장의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열렸으나, 신 총괄회장의 거동이 불편한 데다 롯데호텔 주변에 몰려있는...
재계에서는 하츠코씨가 현재 경영권 분쟁 양상이 신동빈 대 신동주·신영자 등의 구도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일본 비상장사 광윤사의 지분을 사츠코씨도 일부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신 총괄회장은 무론 ‘모친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의 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9일 한국·일본 롯데 지배 고리의 핵심인 일본롯데홀딩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30일 3분의 2 지분이 본인의 우호세력이라며 이사회 교체를 제안하겠다고 반격에 나섰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종업원 지주회(우리사주)...
롯데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신동빈 회장이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그룹을 대표해 향후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이를 통한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배구조 측면에서 원톱 체제가 굳혔지만 주식 지분 측면을을 바탕으로 한 '경영권'에서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재계와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그의 해임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의 ‘결정’이었다는 세간의 관측이 신동빈 회장의 입으로 직접 밝혀진 만큼 해당 시기에 맞물린 형제간 대권 경쟁을 짚어보면 자연스레 향후 경영승계 구도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13일 밤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형의 임원직 해임은) 아버님이 하시는 일이라 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부회장 중 롯데알미늄을 누가 확실한 지배권을 가져가냐에 따라 국내 그룹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롯데그룹의 전체 지배구조와 일본 롯데그룹과의 연결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30일 기준 7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손해보험...
동빈·동주 형제가 롯데제과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룹내에서 롯데제과가 차지하는 위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6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그룹은 유달리 계열사간 복잡한 순환출자와 지분 구조 갖고 있다. 호텔롯데가 복잡한 지분구조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면 증시에서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중심이다. 롯데그룹에서 경영권...
출자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호텔롯데가 주요 계열사의 대주주로 지분출자를 하고 있어 지배력은 낮지만 지주회사 격으로 볼 수 있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홀딩스 19.21%, 일본 L4투자회사가 80.79%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일본계 자본이 지배하는 회사다.
호텔롯데는 2012년 말 기준 롯데쇼핑 지분 9.58%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과...
이러한 불합리한 지분구조때문인지 신동빈 부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호텔롯데의 최대주주인 일본롯데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형제간 경영권 싸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롯데의 지분을 신동주 부회장 보다는 많이 갖고 있진 않지만 그 때문에 후계구도가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볼...
비록 그룹 주력계열사인 롯데쇼핑의 지분을 동생인 신동빈 부회장이 0.01%더 가지고 있어 한국롯데그룹은 신동빈 부회장이 물려받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호텔롯데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은 신동주 부회장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더욱이 신격호 회장은 지난해부터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하면서 은퇴설도...
4월 3일 현재 4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2개사를 주축으로 지배구조가 형성돼 있다.
현재 롯데그룹은 2세 체제로의 지분 승계가 거의 마무리돼 있는 상황이다. 신격호 회장에 이은 2세 후계구도는 일본롯데는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한국롯데는 신동빈 부회장 체체로 굳히는 양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신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