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신동주 부회장, 매달 10억씩 롯데제과 주식 매입

입력 2013-12-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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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제과 지분 매입이 심상치 않다. 지난 8월 이후 다섯달 연속 롯데제과 주식을 취득하면서 동생인 신동민 회장과의 지분 격차 역시 줄고 있다. 월별로 일정하게 10억원 가량을 투입해 롯데제과 지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주 부회장은 지난 11일, 12일 양일에 걸쳐 롯데제과 주식 588주를 매수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신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5만1866주에서 5만2454주로, 지분율은 3.65%에서 3.69%로 늘었다. 동생인 신동빈 회장(보유주식 7만5850주, 지분율 5.34%)과 비교하면 격차는 2만3396주(1.65%) 수준이다.

주목되는 점은 신 부회장의 지분 매입이 신동빈 회장의 롯데제과 지분 매입 직후 개시됐다는 점이다. 신 회장은 6월26일 롯데제과 주식 6500주를 100억 원에 매입했다. 동빈·동주 형제가 롯데제과 지분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그룹내에서 롯데제과가 차지하는 위치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60여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거느린 롯데그룹은 유달리 계열사간 복잡한 순환출자와 지분 구조 갖고 있다. 호텔롯데가 복잡한 지분구조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면 증시에서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중심이다. 롯데그룹에서 경영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호텔롯데, 롯데쇼핑, 그리고 롯데제과의 지분이 반드시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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