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25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 ‘50억 클럽’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늦은 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신분일 당시 남욱 변호사(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4호 소유주)의 변호인을 맡아 5000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관련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관련 민간사업자들로부터 50억 원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한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명이다. 그가 구속되면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관련 민간사업자들로부터 50억 원을 받았거나 받기로 약속한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 명이다. 그의 구속 여부에 따라 향후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등에 대한 수사 향방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둘러싼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이재명ㆍ심상정ㆍ안철수 후보는 ‘공급 확대’를, 윤석열 후보는 ‘대출규제’ 완화를 부동산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수요와 공급을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공급을 억제하고 있다”고...
그는 KBSㆍMBCㆍSBS 방송3사 합동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대장동 게이트처럼 권력 유착된 부정부패, 반칙 특권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 갈등을 더 심화시키고 미래세대에 좌절감을 줬다"며 "이 후보가 시장으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해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했냐"고 따졌다.
그러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 후보 등은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황 전 사장의 사퇴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었다.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황 전 사장은 유한기 전 본부장과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유 전 본부장이 사퇴를 종용하면서 당시 성남시장인 이 후보와 당시 성남시...
반면 국힘은 대장동 개발 사업 등 의혹 검증을 위해 근거 자료를 지참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만 이 후보가 자유 토론을 수용한 바 있는 만큼 두 후보가 실무 협상단을 넘어 결단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이 후보는 공개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집중한다. 윤 후보도 다음 달 3일 있을 다자 토론을 준비에 주력한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구 중남구 지역구 의원이었던 곽상도 전 의원은 현재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뇌물 의혹을 받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내는 곳은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상당 등 4개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천 신청 공고를 내 2월 3~4일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종로 지역구 전략 공천 여부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이 업자들(대장동 개발 관련 사업자)이 돈 번 것으로 일부러 모 후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집을 사줬지 않느냐"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윤 후보 부친 집을 산 점을 연상시켰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국민의힘 측에 아픈 가족사를 비난의 소재로 삼는 네거티브 중단을 촉구한 한편, 야당을 겨냥한...
그는 2009년 대장동 민영개발업자 측에 부산저축은행이 거액의 대출을 알선한 점을 들어 "민간 사업자들이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고 있는 (대장동) 땅을 부산저축은행에서 돈 빌려 샀다. 간이 부었을까, 아님 미쳤을까. 아니다. LH가 포기하게 된다는 걸 미리 안 것이다. 포기하게 할 힘이 국민의힘 권력에 있었던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성남의뜰-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게 곽 전 의원이 힘을 썼는데, 이에 대한 대가성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녹취록에는 정관계 로비리스트인 ‘50억 클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김 씨는 “50개(억 원)가 몇 개냐, 쳐(계산해)볼게”라며 “최재경(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영수(전 특검), 곽상도, 김수남(전 검찰총장), 홍선근...
지난해 10월 “이재명 경기지사가 본인이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고 자신의 치적이라고 하더니 비리가 터지니까 몰랐다고 한다.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한 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무속인 논란을 거론하며 윤 후보가 정상인이냐고 물은 누리꾼에게는 “건진도사...
지난해 말 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도개공) 개발1처장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김 처장의 동생이 19일 공개한 노트 2장 분량의 편지에는 “너무나 억울하다.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환수 조항)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침서...
해당 파일에는 이 후보가 형 이재선 씨와 형수 박인복 씨에게 욕설하는 내용과 함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 핵심 피고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언급도 담겨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국민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가족의 내밀한 문제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사정들이 있다”고 밝혔다....
녹취록에는 김 씨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고, 로비를 받은 공무원들이 대장동 사업에 협조해주고 있는지를 병채 씨가 파악해 김 씨에게 보고한 듯한 내용도 언급됐다.
김 씨는 2020년 7월 6일 정 회계사에게 “돈 좀 더 주면 어때. 마지막에 공무원들이 지네들 밀착된 업체들 뒤로 받아가고 하는데 위에서 물을 많이 부어야 밑으로 내려간다. 병채가 이 물을 갖고...
곽 전 의원이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은 검찰 수사 초기부터 제기됐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께 화천대유와 하나은행의 컨소시엄이 무산되려 하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아 주었고, 그 대가로 화천대유에 근무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세금 제외 25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참여사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최윤길(63)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구속됐다. 대장동 수사 이후 첫 피의자 구속이다.
18일 수원지법 오대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9시께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최 전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대장동 개발사업 실무를 맡았던 성남도개공 팀장 한모 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소위 대장동 5인방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유동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 대한 2회 공판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검찰이 "2014년 처음 대장동·1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