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23개 시설 가운데 7곳이 대일 항쟁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한이 서린 시설이라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문제로 삼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무려 5만7900명의 한국인이 강제동원됐고 그중 94명이 강제동원 중에 사망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함에 있어서 강제징용은 외면한 채 단순히 산업혁명 시설로 미화하는 것은 또 하나의...
1910년의 한일합방을 결과적으로 묵인한 1905년의 협정이 그랬고, 독도 처리 문제에서 일본 편을 든 1952년의 샌프란시스코 대일평화협정 교섭도 그랬다.
미국은 지금 우리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도입을 바라고 있다. 중국은 이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대신 우리에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을 권유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보수를 지지...
새누리당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외교·안보 대책 당정협의를 개최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의 변화에 대해 점검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대한 대응방안과 대일외교정책 방향을 포함한 외교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 의장에 따르면 당은 아베의 미국방문을 통해 드러난 우리 외교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외교 안보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유승민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열린 당정협의에서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대응방안, 대일 대미 등 외교 정책 방향 및 전략 등을 논의한다. 노진환 기자 myfixer@
이후 반공전선 구축을 중심에 둔 미국의 대일 정책 아래 1957년 총리 자리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이번 미국 방문으로 한일간 과거사 문제가 뒷전으로 밀려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확정과 ‘부동의 동맹’을 관계를 재정립한 일본이 미일동맹을 믿고 한일 과거사 문제를 아예 외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8일 최근 역사왜곡 등으로 우리나라 등 주변국들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일본이 미국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18년만에 재개정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대일·대미 외교는 전략이 부재하고 실패했다”고 통렬하게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의 아베 총리가 방미 중 하버드대...
26일 아베 총리의 미국 공식 방문을 앞두고 이런 초당파적 집단행동은 의회 차원의 강력한 대일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9일 아베 총리가 상ㆍ하원 합동연설에 나서야 하는 만큼 과거사 문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은 “미국의 아시아 재 균형 정책은 중차대한...
이완구 국무총리는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일 메시지를 발표한다.
총리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최근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의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의 일부 교과서에서 일본이 오래전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이...
일본과의 소재ㆍ부품 교역 적자폭도 줄어들어 대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유가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는 석유화학제품의 단가하락으로 소재분야의 수출입 증가율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 소재·부품 수출액이 667억 달러, 수입액은 407억달러로 26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9일 밝혔다. 분기...
이에 따르면 특수목적고등학교 10교(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서울국제고,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서울체육고) 중 서울외국어고 1교와 특성화중학교 3교(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서울체육중) 중 영훈국제중 1교의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의 정확한 평가...
이에 따르면 특수목적고등학교 10교(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서울국제고,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서울체육고) 중 서울외국어고 1교와 특성화중학교 3교(대원국제중, 영훈국제중, 서울체육중) 중 영훈국제중 1교의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학교운영...
전체 수출의 70% 이상을 일본이 차지할 정도로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주의 경우, 같은 기간 수출액은 7896만9000달러에서 6780만9000달러로 14.1% 줄었다. 소주 전체 수출액 감소율 7.4%(1억751만3000달러→9천951만3000달러)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엔화 약세와 일본내 혐한기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일본 내에서...
나머지 6명 중 5명이 외교관 출신이어서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이 강경 일변도로만 흐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현 정부 출범 이후 경색 국면을 풀지 못하고 있는 대일 관계 전략의 변화 여부도 주목된다.
이 실장은 지난해 6월 국정원장으로 지명되기 직전까지 현 정부 초대 주일대사를 지냈다. 그는 일본 조야와의 소통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인물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는 이전까지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운영되다 재단 설립을 위해 2012년 3월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준비위는 재단 설립 정관을 만들기 위해 여러 차례 회의를 열었는데, 이듬해 10월 열린 제9차 전체회의에서 안전행정부(현 행자부) 측은 안행부 장관이 이사장, 이사 및 감사를...
시민모임과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 측은 "후생연금 문제는 긴급한 대일 외교현안"이라며 "정부는 이번 199엔 사태를 통해 현재 교착 상태에 있는 일제 강제동원 문제를 풀어가는 분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부 차원의 대처를 촉구했다.
199엔을 받은 김재림(84) 할머니는 "철부지 어린 소녀를 공부도 가르쳐 주고 학교도...
그는 디플레이션 논란에 대해서는 “국제유가 하락이 없으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디플레이션 우려는 과하다”고 평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에 대한 바람직한 대응책으로 성장세 회복을 제시했다. 이어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를 회복 모멘텀이 살아날 때까지 지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총재는 “원화가 엔화와 유로화에는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그 여파로 대일(對日) 수출은 지난해 이미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대유럽연합(EU) 수출도 지난 1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두차례 금리인하의 효과에 대해서는 “금리인하 효과가 실물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2~3분기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데 금융 및 신용경로에 분명히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