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경제안보팀장은 "미국, 중국 3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국이 강하게 제재하고 있는 반도체 등의 분야는 협력하되 그 외 중국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급망 관련해서도 중국이 모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 이 역시도...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 주요 대외거래 수지 악화 등으로 적정 외환보유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외환보유고 감소폭이 금융위기 등보다는 낮다면서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적정 외환보유고 논란보다 유지 관리가...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내용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와 정책의 제약 요인을 평가하는 것이 잭슨홀 미팅의 주된 내용"이라며 "제약 요인은 '통화정책 신뢰 확보'라고 생각한다. 연준은 이미 인플레이션을 한 차례 틀린 상황에서 시장의 신뢰를 잃은 상황인데, 통화긴축으로 물가 상승을 안정시켜야 신뢰를...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두 차례 금융위기와 비교해 변화된 국내외 여건에 대해 엄밀히 점검하고 대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세계화가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으로 보호주의가 부상하고 있어 수출기업의 자금 사정 및 무역수지 악화 등에 대비해 미시·거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현재로썬 대외부문 취약성이 과거 위기만큼 높진 않지만,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아래서 대외부문을 통한 위기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대외부문 지표 악화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대외채무(외채)는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34.9%로 글로벌...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대외 수요 부진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수요 약화를 더욱 부각시키며 상승했다”라며 “미국 8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31.3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하회하고 NAHB주택시장 지수 역시 49로 기준선(50)을 하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유입에 주목하는 가운데, 광복절 연휴 관계로 반영되지 못했던 미국소비자심리지수 개선과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실물경제 지표 흐름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속 나스닥을 중심으로 한 주요국 증시의 연속 상승 등 휴장 기간 미반영된 대외 호재성 재료를...
다음은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경제안보팀장, 최희남 전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 전문가 4명의 상황 진단과 제언이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마땅히 개방과 협력을 견지해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中외교부)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왕이...
이어 지난 2월에는 중남미 3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중국 시진핑 주석의 역점 대외사업인 일대일로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남미에서 경제규모가 10위권 안에 드는 국가 중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만이 현재 일대일로 참여 결정을 유보하고 있다.
중국의 대중남미 협력 강화 행보가 최근 몇 년 사이...
이에 한국개발연구원은 ‘8월 경제 동향’을 통해 “(우리 경제는)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지속했으나 고물가와 대외여건의 악화로 경기 하방 요인이 고조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환율도 위기이긴 마찬가지다. 현재 환율은 1300원대로,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과거 환율이 1300원을 뚫은 건 1997년 말, 2001~2002년, 2008~2009년...
고물가와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 성장세마저 급격히 둔화하고 있어서다. 국내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커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췄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일평균 기준 증가세가...
최근 높은 물가 상승세와 주요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 이후 가계 빚도 크게 늘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부진이...
최근 높은 물가 상승세와 주요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경제동향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의 부진이 완화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됐으나, 고물가와 대외여건의 악화로 경기 하방요인이 고조되는 모습"이고 밝혔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연구위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계신용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 금융 불균형 수준(71.9p)은 외환위기(89.5p)와 금융위기(76.3p)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 불균형 수준이 장기평균 수준(+21.9p)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산업연구원이 4일 발표한 '미국 반도체와 과학법의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의회가 지난달 29일 통과시킨 반도체와 과학법에 따라 향후 세계 경제·산업 분야에서 미중간 신냉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반도체와 과학법은 52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법과 첨단기술 및 기초과학 연구·개발(R&D) 등을 담은 법으로 총 2000억 달러...
특히 대외적 요인에 대한 국내 금융시장의 취약성 확대, 실물경제 등 성장 패러다임의 변화 영향, 그리고 금융산업의 금융안정 역할 강화 요구 등으로 인해 건전성 및 자본구조 안정화 등 국내 금융산업의 자체 노력이 강조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선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금융산업은 금융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인내력과 경각심을...
ADB는 한국의 견조한 대외수요가 소비·투자 둔화를 상쇄했으나, 앞으로 금리 인상과 세계경제 성장세 약화가 성장률 제약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ADB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KDI(2.8%), OECD(2.7%), 한은(2.7%)보다 낮고 IMF(2.5%)보다는 높다. 정부의 2.6%와는 같다. 최우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환율 및 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
이어 “우리 경제는 높은 물가 오름세, 주요국 성장세 둔화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수출을 둘러싼 대외 여건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다”라며 “경기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경제연구실장은 “2분기는 (경제성장률) 성적이 괜찮았는데, 하반기는 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