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일부 신축 단지와 주거 환경이 우수한 곳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든 것도 고가 전세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
이 밖에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초고가 거래가 등장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집주인이...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최근 매매값과 맞먹는 아파트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시흥시 정왕동 ‘영남6차’ 전용면적 59㎡형은 지난달 7일 최고가인 3억1000만 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이는 7월 동일 면적 매매값인 2억9500만 원, 2억98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시흥시 배곧동 ‘한라비발디캠퍼스2차’ 전용 113㎡형은...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5.8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내렸지만 재작년 10월 말 이후 1년 11개월 동안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많거나 정주 여건이 좋은 중저가 단지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경기는 106.6에서 106.4로 0.2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은 105.4에서 105.5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106....
국토부는 단지 규모와 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사업장의 시세를 반영해 분양가를 둘러싼 각종 분쟁을 줄일 계획이다.
분양가 상한제도 손질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선 건축비와 택지비 원가에 택지 가산비와 건축 가산비를 붙여 분양가 상한금액을 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자체 마다 분양가 인정 항목과 심사 방식이 서로 달라 지자체와 사업주체 간...
김영한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은 아파트보다 공급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단기에 주택 공급을 확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세시장 안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보다 비싼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 소비자 마음 잡을까정부 "공급 빨라져 집값 조기 안정"규제 피한...
경실련과 SH공사가 평가한 장기전세주택 가치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형은 현재 25억 원을 호가하지만 SH공사는 같은 면적 장기전세주택 가치를 1억 원으로 평가했다.
경실련은 "장기공공주택 확대는 서울시민에게는 저렴한 공공주택 제공, 서울시에는 집값 안정과 자산 증가 등을...
도시형 생활주택은 도시지역에 건설하는 300가구 미만의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으로 원룸형과 단지형 다세대‧연립으로 나뉜다.
이 중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은 현재 전용 50㎡이하로만 공급할 수 있다. 부지확보가 어려운 도심에 공급이 가능하도록 건축 규제 등이 완화돼 있는데도 작은 면적으로 공급되다보니 선호도가 낮아져 공급이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2...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재계약과 신규 계약 간 전셋값 차이가 1억 원 가까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고된 신규 전세 계약은 전세 재계약보다 평균 보증금이 9638만 원 비쌌다.
자치구별로 봐도 서울 시내 25개 구 전역에서 신규 계약 전셋값이 재계약보다 수천만 원...
문제는 이런 여권 대선 공약이 실현되지 않고, 단지 규제 강화 신호만으로도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문재인 정부는 26차례 크고 작은 규제 강화안을 내놨지만 부동산 시장 조율에 실패했다.
부동산 대책 대부분은 주택 보유세·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규제 강화책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집값을 잡기는커녕 대책 발표 때마다 오히려...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근 10년 새 최대폭으로 뛰는가 하면 올해 하반기 들어 10억 원을 훌쩍 넘긴 단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타 지역 거주자들이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 투자도 늘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9월 첫째 주(6일 기준) 제주 아파트 매매·전셋값은 각각 0.49%·0.41% 올라 수도권을 제외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1단지 59㎡형은 지난달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50만 원에 임대차 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4000만 원에 월세 70만 원으로 전·월세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월세가 두 배가량 뛰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새 임대차 법 시행 이후 전세 매물이 크게 줄었고, 보증금 인상률이 5%로...
서울 전세난 가중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요건을 정부가 백지화한 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노원구 상계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물량이 이처럼 늘었지만 지난해 7월 말 임대차2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7월 1일 기준 4만3904건) 만큼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계약갱신청구권 행사에 따른...
광명시 하안동 주공8단지 전용 84㎡형은 1일 4억8000만 원의 신고가에 전세 거래됐다. 이 단지 역시 같은 평형 전세 매물은 없다. 전용 84㎡형보다 작은 전용 59㎡형 전세 보증금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4억 원이다. 김포시 운양동 한강신도시리버에일린의뜰 전용 84㎡형도 2일 신고가인 4억 원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3기 신도시 등 청약 대기...
유거상 아실 공동대표는 “재건축 조합원 실거주 규제를 푸니 그간 막힌 전세 공급이 늘어나는 ‘규제의 역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재건축 추진 단지와 입주를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지는 전셋값도 그간 물량 부족으로 고공 행진하다가 점차 하향 안정화 조짐을 보인다.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이 단지는 총 1068가구 대단지임에도 전세 물건은 현재 단 한 건만 등록돼 있다.
또 포일동 동부새롬 전용 59㎡형은 1일 3억7500만 원에 전세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3일 기준 전세는 물론 매매 물건도 씨가 말랐다. 인근 B공인중개 관계자는 “정부 발표 이후 전용 59㎡형이 전세 보증금 4억 원에 올라온 게 있었는데 전날 집주인이 물건을 거둔 거로 알고 있다”며...
경기 아파트 전세·매매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기 외곽 주택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동두천시 일대에서 나온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는 134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한 1순위 청약에 2199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16.4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경기 양평군에서...
압구정동은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해졌다.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선 관할 자치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과정이 필요하고 15억 원을 넘으면 대출도 불가능해 상당한 자금력도 요구된다. 이런 높은 진입 장벽에도 거래됐다 하면 신고가를 찍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 이후 첫 거래...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 4단지’ 전용면적 48㎡형은 현재 전세 시세가 6억 원이다. 3월만 해도 4억 원 선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7월 5억5000만 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정부가 시중은행의 대출까지 옥죄면서 가을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을 잡겠다며 칼을 뽑아 들자 일부 은행들이 서둘러 대출 중단 조치에 나서고...
북구 국우동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 대전 서구 도안동 '갑천 트리풀시티' 등이 입주자를 맞는다.
부동산 시장에서 입주 단지에서 전·월세 물량이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가을 이사철 임대차 시장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본다. 일반적으로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전세 물량이 일시에 대규모로 늘어나면서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호재와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게 뛰었다. 대부분의 지역이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중대형과 강북권 주요 재건축 단지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