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 374조 ‘사람을 기망(欺罔)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사기죄에 처한다.
상대방을 속여 재산상의 이익을 취할 때 사기죄로 처벌 받는다. 선진국에서는 개인간의 사기의 경우 형사처벌 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마저도 국가가 개입해 형사처벌 하고 있다.
덕분에 국내 형사사건 발생 건수 1위는 사기죄로...
LG그룹에는 두 가지 ‘눈물’이 있다.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시절 정부의 반도체 구조조정 정책으로 인해 수조 원의 투자비를 들인 반도체 사업을 현대전자로 넘길 때 흘린 눈물이 첫 번째다.
1999년 1월 6일. 김대중 대통령과 면담하고 돌아온 구본무 회장은 시내 한 음식점에서 LG그룹 원로들과 셀 수 없이 술잔을 비웠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이제 모든...
가만히 있었더니 ‘벼락거지’가 됐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전셋집에서 월세 걱정 안 하고 살고 있지만 한순간에 거지 신세가 됐다.
벼락거지는 집과 주식 등 자산 가치 폭등에 따라 월급만으로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거지 신세가 됐다는 뜻을 담은 신조어다. 내 집이 없으니 집값 폭등으로 벌어진 자산 격차는 넘사벽이고 주가 급등 수혜를 받지...
NH농협카드는 26일 비대면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저소득가구 학생 100명에게 총 100대의 노트북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달된 노트북은 농촌사랑클럽체크카드·올바른Hanaro카드·올바른GIVE카드 등 46종의 카드 이용액 중에서 일정 비율을 적립해 조성된 공익기금으로 마련됐다.
농협카드는 2016년부터 5년간 약 43억원을...
서울의 한 동네에 도로를 사이에 두고 2개의 아파트 A, B가 마주 보고 있다. A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유명 브랜드, B는 정부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다. 같은 동네지만 누가 봐도 A, B의 양극화는 확연히 드러나며,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해졌다. A 주민들은 대기업, 특히 IT업계 종사자들이 많은 반면, B 주민들은 공교롭게도 대부분 소상공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산하 기관도 하나둘 새 기관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공단은 지난해 12월로 임기를 마친 권병윤 이사장의 뒤를 이어 새 기관장 공모에 나섰지요.
모두 4명의 후보 가운데 공단의 임원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 3명을 지명해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새 이사장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코스피 지수가 1981년 100포인트를 기준으로 처음 발표된 이후 40년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1989년 1000포인트를 넘긴 지수는 2007년에는 2000선을 넘겼다. 이후 13년 동안 2000선에 머물던 주가지수는 넘지 못할 것이라던 3000포인트도 문재인 정부 4년차에 가뿐히 돌파했다.
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에서는 주식시장이 과열됐다며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반면 일부...
기존에 나온 노트북용 OLED는 대부분 60Hz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노트북용 90Hz OLED 개발을 완료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 다수의 글로벌 IT 업체들도 화면 주사율 90Hz의 고급형 OLED 노트북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주사율이 90Hz일 경우 90개의 정지 화면이 1초 동안 빠르게...
요즘 미디어ㆍ통신,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의 시선은 ‘디즈니 플러스’에 쏠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텐츠 절대 강자인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상륙이 가져올 여파 때문이다.
통신사는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파트너사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 경쟁이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가 디즈니 플러스에...
일부 사람들은 표절과 모방의 기준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표절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 창작한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도용해서 사용해 마치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인용한 후 나름대로 재창조한 모방과는 엄밀히 구별된다. 또 패러디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의 저작을 차용한다는 점에서 다소 표절과...
쿠팡과 마켓컬리가 쏘아올린 새벽배송은 어느새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코로나19로 집콕이 늘면서 커진 시장에 대기업들까지 뛰어들었고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국내 만 20세 이상 소비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등 결제 금액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해 쿠팡과 쿠팡이츠에서...
그는 "젠3 아키텍처와 이에 기반한 제품군은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아우르는 PC 시장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며 "이번에 공개한 라이젠7 5000 시리즈는 경쟁사 대비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18%, 비디오 인코딩 44%, 오피스 작업 7%, 디자인 작업 39% 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인텔 역시 기조연설을 통해 신흥 경쟁자로 떠오른 AMD...
2021년은 사실상 문재인 정부 집권의 마지막 해다. 흔히 대통령 임기 후반부를 하산에 비유하곤 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취임하며 "참여정부에 하산(下山)은 없다. 끝없이 위를 향해 오르다가 임기 마지막 날 마침내 멈춰 선 정상이 우리가 가야 할 코스"라고 말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남은 1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이번 CES에서는 에이서, 에이수스, MSI, 바이오 등의 업체가 11세대 인텔 코어 H3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새로운 노트북을 출시했다. 인텔은 올해 상반기 H35 프로세서가 탑재된 40개 이상의 노트북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데스크톱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 및 엘더레이크 등 차세대 기술 시연도 이어졌다. 인텔은 지난해 11월...
새해가 밝았다. 소의 해여서 그런지 신년사에 우보만리(牛步 萬里)란 사자성어가 곳곳에서 보인다. 소의 걸음으로 만 리를 간다는 뜻이다. 1리는 392.7m로 1만 리는 3927㎞다. 흔히 서울에서 부산까지 거리가 477㎞이니 서울에서 부산까지 8번 가는 거리, 왕복으론 4번의 거리다. 국토 대장정을 한다 해도 이 거리를 다 채우긴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여기서 의미하는 바는...
최근 신년을 맞아 문재인 정부의 남은 1년 임기에 어떤 정책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진단하는 기사를 썼다. 전문가 중에서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장과 통화를 했을 때 최 소장은 정부가 저출산 대책에 쓸데없이 수십조 원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경제정책을 주로 다루다 보니 이 얘기는 기사에서 뺐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 주제로 칼럼을...
‘코스피 지수 3000’
국내 증시에서는 꿈의 지수로 불린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전직 대통령들이 이 지수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을까.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당시 한 증권사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가) 내년에 3000포인트 정도 회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아마 임기 5년 중에 제대로 되면 5000까지 가는 게...
삼성전자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탑재한 노트북을 늘릴 전망이다. PC 시장 성장세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OLED provided by Samsung' 명칭의 상표권 3종을 출원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OLED 탑재 PC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한다.
2019년까지 삼성전자 노트북에는 LCD...
2014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벤더블(bendable)’ TV를 혁신 제품으로 공개했다. TV 역사상 처음 등장했는데, 화면을 휘게 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두 업체는 여러 사람이 시청할 경우 화면을 평평하게 하고, 혼자 몰입도 있게 시청하려면 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요즘 인기 있는 커브드...
중국 최대 부호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설립자에게 지난해만큼 ‘호사다마(好事多魔·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해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마윈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면 올해는 아예 추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불과 수개월 전만 해도 중국 ‘IT 굴기’를 주도했던 마윈에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