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중국 금융안정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 금융시스템이 고위험대출과 그림자금융의 성장,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라는 3대 불안요소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9월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지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겪을 수 있다고 강도 높게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부채 급증 등...
중국 지도부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성대하게 자축했지만 중국 경제를 둘러싼 그림자는 여전히 걷히지 않고 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의 온라인 토론장인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칼럼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장기적인 전환의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런 전환에 성공하려면 세 가지 모순을 해결해야...
박동준 한은 중국경제팀 과장은 “기업부채나 그림자금융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인데다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여전하다. 당대회 이후 대출이나 신용공급확대를 통해 투자를 확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향은 당대회에서 나오겠지만 과거처럼 당대회 이후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경기가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차 중국...
기업 구조조정이 늘면서 법인파산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지출을 줄이면서 가계부채로 인한 파산 사건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 규모는 1400조 원을 넘어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기관의 가계부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레나 모제와 사진작가 스테판 르멜의 공저 ‘인간증발’은 일본 사회의 그림자와 같은 부분을 깊숙이 조명했다. 땅이 넓지 않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쉬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장기 불황이나 자본주의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세계에서 일본만큼 어느 날 갑자기 증발해 버린 사람이 많은 나라도 드물다. 일단 사람이...
또 “하방리스크를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정부의 부채와 채무일 것”이라며 “중국이 금융리스크를 맞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은행이 여신을 줄이고 어려움이나 성장 둔화에 직면하게 되는, 특히 부실채권이나 섀도우뱅킹(그림자금융) 관련 문제에 직면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또 다른 하방리스크는 미국이 야기할 것”이라며 “새로운...
가계의 소득은 늘지 않는데 곳곳에 위협요인이 도사리면서 중산층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6일 정부와 관련기관에 따르면, 정부의 무관심 속에 소득 감소로 저소득층으로 떨어지는 계층이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중산층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쓰는 중위소득의 50~150%인 가구를...
이어 “이런 높은 부채 수준은 중국 정부가 은행간 시장에서 일어날 잠재적 혼란이나 그동안 그림자은행 부문의 빠른 확장을 주도했던 자산관리상품(WMP)에 대한 신뢰 상실 등에 대응할 재정적 여지를 줄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IMF에 따르면 이전에 전 세계에서 일어났던 43건의 신용 열풍 사례 중 5건 만이 금융위기나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지 않았다.
특히...
보고서는 현재 중국경제의 회색 코뿔소로 그림자금융, 부동산 버블, 기업부채 등 3가지 위험 요인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그림자금융은 중앙은행이나 금융당국의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을 말한다. 최근 중국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기업들이 신탁회사들에 손을 벌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금융시장의...
WMP는 중국에서 그림자금융을 확대하는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신탁대출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이 출시한 금융상품을 은행들이 판매하는 구조다. 5월 말 기준 WMP 시장규모는 약 4조2000억 달러(약 4719조 원)에 달한다.
은행들이 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당국의 캠페인에 따른 자금 압박을 상쇄하고자 WMP에 매달리면서 6월 말 WMP 연평균 수익률은 4.66%까지 치솟았다....
중국 정부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그림자금융 등에 제한을 가하고 있지만 기업과 개인의 활발한 경제활동 속에서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다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각 지방정부가 주택 구매에 제한을 가하고 있어 부동산시장 냉각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은 밝은 전망에 위협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이코노미스트인 톰...
신탁대출 등 그림자금융이 확대되면 중국의 부채가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무디스의 조지 쉬 애널리스트는 “신탁 부문에 대한 규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그 결과 많은 신탁대출업체들이 자신이 어디에 투자하는지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탁대출이 지난해 말 전체 그림자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정점에 도달했던 2013년...
여기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그림자금융을 통해서도 부채는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이런 숨겨진 리스크가 폭발하면 가뜩이나 불안한 중국 경제가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미 그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4일(현지시간) 부채 증가와 그에 따른 경기둔화 위험을 이유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a3’...
중국은 1분기 강한 성장세를 보인 이후 정부가 그림자금융과 부채 확대 등을 억제하는 움직임에 나서면서 성장 모멘텀이 약화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주식과 채권 등 금융시장이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움직임에 흔들리고 있지만 제조업 부문의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상승) 추세가 기업 실적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제도 성장세를 찾는 중이어서 경제 펀더멘털은...
은행 재무제표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자산관리상품(WMP) 등 그림자금융이 팽창하면서 중국 금융시스템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 일본= 정부 부채가 GDP 대비 무려 2.5배 이상인 일본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부채가 많은 국가다.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기초재정수지(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 제외) 흑자를 달성한다는 목표가 있지만 정부마저 이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대선주자 초청 특별강연’에서 압축 성장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한 중요 과제 중 하나로 ‘가계부채 해소’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심 후보는 문 후보와 마찬가지로 총량관리제 도입을 주장하며 DTI는 상황에 맞게 40%까지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선 “가계부채 문제...
그러나 공교롭게도 현재 G2 모두 정책 측면에서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게 깃들어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발표된 정부 업무보고는 정부의 단순화와 감세, 진입 규제 완화와 혁신의 장려 등 바로 30년 전 레이건의 경제정책인 레이거노믹스를 방불케하는 내용이었다고 8일(현지시간) 일본...
궈슈칭 신임 은행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은 이날 “은행 부문의 리스크 방지에 더욱 정책적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해 자산관리상품(WMP) 등 그림자금융 단속이 더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림자금융에서 상당히 많은 자금이 중국증시로 유입되는 가운데 정부의 통제가 강화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한편 홍콩증시 상장 중국기업 주가를...
이어 “정부의 발표와 달리 금융권 스스로 올해 1월1일 이전 분양사업장에도 잔금대출에 가이드라인을 소급 적용하고 있고 정부도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점검하는 등 중도금 집단대출을 줄이도록 그림자 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에서는 대출한도 소진 등을 이유로 대출취급 전체를 거절하거나 가산금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