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명칭으로 설정된 공모 채권펀드만 2조3000억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ESG채권은 이론적으로 채권 발행 구조나 발행자가 동일한 경우 신용도는 동일하지만, 기관투자 수요 확대에 힘입어 그린프리미엄이 반영될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너도나도 ESG를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흉내만 내는 이른바 ‘그린 워싱’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늬만 ESG에 그치지 않도록 정의, 분류, 평가, 책임 등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장의 독단… 남양유업 무너졌다
올해 들어 재계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 중 하나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의 몰락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4월...
일부 기업은 재생에너지 투자를 연상시키는 리브랜딩을 통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했다는 질타도 받았다.
최근 들어 '탄소배출 주범' 기업을 향한 국제 사회 비판이 거세다. 31일(현지시간) 영국 그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코앞에 두면서다. 약 200개국에서 정상들을 포함해 2만5000여 명이 모인다.
회의에선...
아울러 정 원장은 “최근 일부 기업들이 단기적인 경제적 이득을 위해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친환경이라고 속여 파는 ‘그린워싱’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명확하고 왜곡된 ESG 정보로 인해 투자자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시체계 개선을 위한 감독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기업들은 사업전략 수립 및...
또한 "오늘 리유저블컵 행사를 두고 '그린 워싱(제품, 정책, 활동을 위장하는 환경주의자들을 우려하는 표현) 기업'이다 하는 말들이 참 많았지만, 그걸 고객보다 싫어하는 건 단연컨대 현장의 파트너들"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는 크고 작은 무료봉사들이 모인 집합체다. 회사에서는 말로만 '무료봉사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실질적...
이명박 정부의 그린워싱, ‘녹색성장’ 개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운송 수단 중 비행기가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프랑스, 독일, 미국 등은 항공 노선 단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동안우리는 공항을 새로 짓겠다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습니다,이런 국제적 민폐가 어디 있습니까.삼척, 고성, 강릉 등에는 지금도 석탄화력발전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기후...
구체적인 정책 설계로 '그린워싱'을 방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내 25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석탄을 넘어서'는 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에서 출범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제안한 '2030 탈석탄 정책'의 후보별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단체는 예비 후보들에게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온실가스 최소 50...
직접 이해당사자인 기업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NDC 수치 설정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반대토론에 나섰다. NDC가 2010년 대비 45% 감축에 미치지 못하고, ‘녹색성장’이 이명박 정부의 잔재이자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글로벌 기업들이 탄소 경영에 뛰어들고 있지만, ‘그린워싱(Green Washing)’ 논란은 과제로 남는다. 특히 식음료, 화장품, 뷰티 업계는 그린워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소비자와 가장 밀접한 소비재를 생산하는 탓이다.
그린워싱이란 쉽게 말해 ‘위장환경주의’다.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국내외에 그린워싱 기업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지만 이를 법제화할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변호사는 “현재 녹색채권 관련 입법이 없고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이 법률에 근거 없는 가이드에 불과하며, 녹색분류체계를 통한 평가 역시 법률적인 사항이 아니다”며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또는 녹색분류체계의 사용이 법적 의무로...
아울러 그린워싱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 전문가는 투자 프로세스(ESG 채권 투자 계획 수립→유니버스 구성→발행 확인→실제 투자→사후관리)를 정립할 것으로 조언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팀장은 "국내에서도 향후 그린워싱(Greenwashing)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으며 투자자 입장에서 일반 채권 투자와는 달리 ESG 채권의 발행 목적과...
정의당 "탄소중립에는 소극적, 그린워싱엔 진심"기후위기비상행동 "탄소중립 외치며 석탄발전소 건설"與 "에너지전환지원법 등 법적 뒷받침 없는 탓"
31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 P4G가 막을 내린 가운데 정의당과 환경단체에선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먼저 정의당에선 배진교 원내대표가 이날...
하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탄소중립(넷제로) 실현을 위한 수단인 입법은 지지부진해 결과적으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모양새가 됐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문재인 정부는 넷제로를 선언했지만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구체적인 수치로 상향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기후위기대응기금 조성과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등 계획을 세웠지만 관련법이 난항...
한편 친환경 인증 시장에도 그린워싱이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2010년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 타워가 만들어질 당시 세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건물로 알려졌고, 초고층건물로는 세계 최초로 LEED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하지만 지난해 뉴욕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타워는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증권사의 탄소배출권시장 참여…’그린워싱’ 우려의 목소리도
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권시장에서 증권사의 자기 고유재산을 운용(자기매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기존에 기업체 중심으로 형성된 탄소배출권시장에 증권사로 참여폭을 확장하겠다는 목적이다. 탄소배출권시장이란 기업이 이산화탄소, 질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을...
시기를 쫓다 '그린워싱' 등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동수 단장은 "ESG 공시 자체를 빨리하겠다면 시기를 앞당기는 게 맞지만 충실한 정보 공개를 원한다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ESG 의무 공시를 대비하기 위해선 적어도 2023년까지는 기업들은 ESG 경영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결국, 기업들에 주어진 시간은...
하나은행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기획섹션 관계자는 “그린론 도입으로 친환경 금융상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춘 녹색 금융의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린워싱(실제 친환경 경영과는 멀지만 기업이 녹색경영을 표방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발행사가 검증기관의 경쟁을 악용할 경우 인증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ESG 투자에서 가장 객관성을 띄어야 하는 인증기관에서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환경주의)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ESG 채권 발행 후 사후 보고 체계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국제자본시장협회는...
또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서 까다롭게 기업을 선정하다 보니 투자대상을 해외기업으로 확장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대체육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가 축산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기후위기 대응산업 전반으로 투자대상을 확장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안정적 노후 대비...
‘그린워싱’ 우려가 한국전력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다.
이와 관련해 이투데이는 기후미디어허브의 도움을 받아 화제의 보고서를 발간한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의 크리스티나 엔지 이해관계자 협력팀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전력 사례를 통해 한국 석탄산업과 녹색채권이 풀어가야 할 과제를 짚어봤다.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