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태 연구원은 “올 1월 신평사의 ESG채권 인증등급을 받고 발행한 7건의 ESG채권 모두 최고등급(1등급)을 받았다. 최고등급을 받고 발행된 ESG채권 보유자에게 ‘ESG채권 인증등급’ 변수는 상방은 막힌 채, 하방 리스크만 존재한다”면서 “ESG채권 투자에 있어서 인증등급이 하향될 경우 치명적인 가격 하락 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 들어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 하향조정 사례는 107개국, 총 211건으로 역대 가장 많다.
주현준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앞으로도 컨퍼런스콜 등 비대면 수단을 활용해 신평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가신용등급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신용등급 오를 ‘전망 상향’ 기업은 9곳= 상반기 다수의 기업들이 ‘부정적’ 등급전망을 받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신평사들로부터 등급전망이 상향된 소수의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혹한 불황기 속에서도 유동성 대응능력과 사업기반 유지능력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음식료 업체들의 전망 상향이 눈에 띄었다. 하이트진로와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신평사들은 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산업은행의 계열사 지원 가능성이 변화하는 점을 지켜보고 있다. KDB생명의 등급은 유사시 산업은행의 재무적 지원 가능성을 감안해 자체 신용등급보다 1노치 상향 조정된 상태다. 대주주가 변경되면 상향 조정이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나신평은 KDB생명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리면서 계열로부터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앞서 4월에는 또 다른 국제 신평사 피치가 한화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을 ‘A+’에서 ‘A’로, 장기발행자등급(IDR)을 ‘A’에서 ‘A-’로 각각 낮춘 바 있다.
국내에서는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달 초 농협생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손해보험에 대한 장기신용등급 ‘AA-’의 전망을 ‘긍정적’에서...
국내신평사들은 에쓰오일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이유로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와 향후 수급환경 약화로 인한 실적가변성, 대규모 투자 등으로 재무부담이 높아진 상태에서 현금창출력 약화로 인한 단기적 재무구조의 개선가능성이 제한적인 점 등을 꼽았다.
에쓰오일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5조19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국제 신평사들은 이미 KCC의 등급을 낮춘 바 있다. S&P는 올해 초 ‘BB+’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투기등급인 ‘Ba1’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KCC의 등급을 철회했다. 철회 이유는 ‘사업상의 이유’라고만 밝혔으나 통상적으로 신용등급 하향을 우려하거나 해외 자금조달 계획이 없는 기업이 철회를 요청한다.
KCC의 차입금은 최근 1년 사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국제 3대 신용평가사(신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코로나19 확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돼 각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더 강등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반적으로...
최근 글로벌 신평사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개별국가 방문 협의가 어려운 상황으로, 무디스도 한국과의 연례협의를 주요 기관과의 콘퍼런스콜로 대체하자고 제안해 이번 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의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콘퍼런스콜 화상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참여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앞서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최근 단기간 영업환경이 저하된 정유업종에 대한 신용도 우려를 밝힌 바 있으나 국내 신평사 중 정유업체들의 신용도 전망을 변경한 것은 한기평이 처음이다. 정유업계의 영업여건 악화와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경우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정기평가에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송미경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수요부진...
침체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 대응이 명확해지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성장에 대한 부정적인 위험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3%로 내다봤으며 미국 -2.0%, 일본 -2.4%로 예상했다.
최근 국제 신평사들은 잇달아 한국의 성장률을 낮추고 있다. S&P는 1.1%에서 -0.6%로, 피치는 2.2%에서 0.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다른 국제 신평사인 무디스는 부산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등 4개 지방은행의 모든 신용등급 및 평가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 들어갔다. IBK투자증권의 ‘A1’ 외화표시 장기 신용등급과 ‘P-1’ 단기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에 대한 하향조정 검토에도 착수했다.
무디스는 “한국 은행권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높은 수준인 지역 및 산업에...
신평사 관계자는 “철회 여부 자체가 추후 평정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시장에서는 이 부분을 기억하기 때문에 평판 리스크에 영향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등급을 취소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 숨기고 싶은 게 많은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어서다. 이어 “투자자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 및 휴교령 기한을 연장키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발표한 최신 경제 전망에서 올해 이탈리아 경제가 마이너스(-)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다른 신평사 무디스의 -0.5%보다 전망이 더 더 악화한 것이다.
한 신용평가사 A팀장은 “불안한 대내외 환경에 신평사들이 보다 발 빠르게 실적을 반영해 등급을 조정하면서 올해 정기평가로 인한 신용등급 조정은 3~4월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일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국내신용평가사 3곳에 따르면 올 초부터 2월 말까지 무보증 회사채 기준 △한신평 4곳(이마트, LG디스플레이...
대한 국제적인 인식에 장기적인 타격을 주고 홍콩 비즈니스 환경의 안정성과 역동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홍콩 금융시장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홍콩달러 가치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히려 소폭 올랐다.
다른 신평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주 홍콩의...
국내외 신평사들은 한국기업평가를 시작으로 이마트의 신용등급 및 전망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한 탓이 크다.
국제 신용평가사 S&P는 이마트의 수익성 악화가 향후 2~3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신용등급을 'BBB0'에서 'BBB-'로 낮췄다. S&P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뀜에...
WSJ는 2008~2019년에 발행된 3조 달러어치의 구조화 채권 관련 데이터를 통해 약 3만 건의 신용등급을 분석, S&P, 무디스인베스터스, 피치레이팅스 등 대형 신평사와 금융위기 후 대두한 DBRS, 그롤본드레이팅에이전시, 모닝스타 등이 제시한 신용등급을 직접 비교했다.
WSJ는 분석 결과, 신용등급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해결책, 즉 경쟁 촉진이...
악화 없이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수 있다는 증거를 들었고 하향요인으로 △한반도 긴장의 현저한 악화 △예기치 못한 대규모 공공부문 부채 증가 △중기 성장률의 기대 이하의 구조적 하락을 거론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한국 경제 현황과 주요 현안 관련 신평사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