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원장의 국정원 재임 시절인 2015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검찰이 파악한 국정원의 특활비 청와대 상납 시기와 겹친다.
검찰은 국정원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매달 5000만 원이나 1억 원씩 총 40억 원의 현금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전직 국정원장들의 지시 여부를 캐물을 예정이다.
한편 해당 사건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8일 "청와대 합법적인 특수활동비와 별개로 국정원에서 받은 자금은 비밀리에 관리되고 사용됐다"고 밝혔다. 국정원 돈이 사실상 박 전 대통령 비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관리하던 재정팀장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냈다. 재정팀장은 검찰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존재를 전혀 몰랐다고...
'국정원 상납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이 전직 국정원장들을 차례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양석조)는 오는 10일 오전 9시 30분 이병호(77)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에 흘러간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전 원장의 국정원장 재직 시절인 2015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박근혜 정부 시절 특수 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혐의를 받는 남재준(73) 前 국정원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남 전 원장은 8일 오후 12시 55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국정원 돈을 청와대에 상납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라고 말했다. "억울하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두 번...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시절인 2013년 예산안 심사에서 국정원 특활비 삭감을 주장하는 등 개선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던 만큼 이번 정부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 개선 조치가 있을지 주목된다.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 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정원 특활비를 투명화하기 위한 법안들이 발의돼 있다.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국정원...
사람 중심 경제 비전을 다시 한번 국민에게 제시했다”면서 “대통령의 진정성이 짙게 베여있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국정원 특활비 40억 원을 받았다는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국정원 특활비는 혈세로 조성된 소중한 국민들의 재산”이라며 “국민 삶이 어떻게 되든 검은돈을 나눠 쓰며 호가호위했던 이들은 전부 단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40억 원을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에 상납한 것에 대해 “국정원장 출신의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병기 실장이 국정원 사정도 잘 알고 청와대 사정도...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 특활비에 대해 국가기밀과 무관한 건 공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에 맞서 전 정부의 관련 비리까지 전면 조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민은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관련된 일이 박근혜 정부에서 최초로 일어난 것인지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검찰은 박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이헌수 전 기획조정실장 소환 조사에서 국정원 특활비 일부를 매년 정기적으로 청와대 관계자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실장은 박 정부 시기인 2013∼2017년 국정원 예산과 인사 업무를 책임지는 기조실장을 지냈다.
검찰은 국정원의 특활비 상납에 대한 뇌물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