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성 없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는 독이 든 성배라고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금처럼 6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수준의 자산을 주무르며, 대기업들의 지분을 10% 안팎으로 보유하고 있는 나라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입지다. 게다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역할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있다.
연금을 통해...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위원회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대한항공・한진칼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 여부 및 행사 범위를 검토하여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기금위 결정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수탁자책임전문위를 개최해 주주권행사 여부와 행사 시 주주활동 내용, 행사 범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본부의 일을 기금 투자 기업과 연결하긴 어렵다”며 “사전에 말할 수 없다”고 했다.
DGB금융지주도 지난해 노동이사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기 위한 차원이다. 당시 김태오 회장은 이투데이에 “사외이사 선출 구조가 투명하지 않다 보니 CEO 견제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사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위탁 운용하는 57조 원 규모 국내주식의 의결권을 민간 운용사에 위임한다. 124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투자액의 의결권을 분산시켜 ‘연금사회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내달부터 연기금·공제회의 투자일임업자에 대한 의결권 위임이 허용된다....
기금운용위원회 상설화와 사무국 설치 등 기금운용체계 개편으로 기금운용의 전문성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민연금은 현행 ‘8실 1센터’ 기금운동본부 조직을 ‘10실 1센터 1단’으로 개편했다. 운용지원 전문성을 높이고자 기금정보실을 신설하고 국내와 해외로 나뉜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 사모, 인프라 등의 투자자산별 조직으로 변경했다.
증권가에선 국민연금이 안효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CIO) 취임 후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 비중을 줄이고, 배당률이 높은 유가증권시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실제로 올해 코스닥 시총 1조 기업은 1년 새 30%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정부 정책만 믿고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코스닥시장에 대거 유입됐지만 결국 개미무덤이 되고 만 셈이다....
DGB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에 강면욱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내정됐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강 전 본부장을 DGB자산운용의 신임 대표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DGB자산운용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강 전 본부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강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6일 신임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임명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운용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역량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10월부터 공모절차를 진행했다. 24명이 지원해 인사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이날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신임 이 실장은 기금운용본부 내부...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월 손태승 우리은행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만나‘국민연금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공단의 연금보험료 수납 업무를 비롯해 연금급여 지급, 본부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전담 수행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내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초과수익률을 0.22%포인트(P)로 의결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14일 2018년도 제8차 회의를 열어 2019년도 목표초과수익률(안)과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 실버론) 개선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9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수익률을 현행 0.20%P보다 상향해 0.22%P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TDF가 국민의 연금 상품으로 활성화되는 데에서 나아가 디폴트 옵션 및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미국 TDF 자산운용사의 토마스 폴락은 ‘미국의 은퇴 트렌드’라는 주제로 미국 퇴직연금시장의 현황 및 추세를 설명했다. 그는 “TDF는 미국 퇴직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