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공산당 깃발로 덮인 고인의 시신 앞에서 세 번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리 전 주석의 아내 청훙 여사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이어 리창 현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비롯해 왕후닝·차이치·딩쉐샹·리시·한정 등 당정 지도자들이 묵념했다.
앞서 리 전 총리는 지난달 26일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자정이 조금 지나...
앞서 지난달 26~28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양국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공식 발표를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나게 되면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년...
이 책에서 민중들의 정당한 투쟁이 공산당 지령에 따라 발생한 것처럼 왜곡, 조작되고 있다는 점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두 번째 기소는 한 교회 연단에 올라 박정희 정권을 비난하는 내용의 구국선언서 등을 낭독해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혐의였다. 이 기소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같은 해인 1979년 긴급조치 9호가...
최근 금융 감독 업무 일부가 인민은행에서 공산당 산하로 옮긴 터라 당의 주도권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성송청 전 인민은행 조사통계국장은 “공산당은 부패 척결 운동과 규제 개혁을 통해 금융 부문에 관한 통제권을 주장해 왔다”며 “이번 회의에선 확실히 당의 영도가 모든 금융 사업에서의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부총리는 작년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에 선출됐다.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3월 부총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허 부총리는 7월 중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회담하는 한편, 이달 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3차 중국ㆍ독일 고위급 금융 회담에서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25개 항목의 금융 분야...
“작년 11월 미·중 정상 발리서 합의 이행해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향후 회담 계획과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29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26~28일 사흘 동안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고위...
홍콩은 최근 4년간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 확대, 싱가포르 등 타 국가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매력을 잃어갔다.
미·중 갈등 심화도 홍콩에 타격을 줬다. 지난해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 본토 기업 수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기업 수를 앞질렀다. 미국 기업이 홍콩을 떠나는 동안 중국 기업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이다. 그 결과 세계 금융...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회담 결과 자료에서 “양측은 이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것과 고위급 외교룰 추가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
11월 11∼17일 APEC 정상회의 개최 “바이든, 시진핑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고 싶어 해” 왕이, 바이든 비롯 블링컨·설리번 등과도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양국의 우호 협력과 소통을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외교장관 회담차...
BBC는 싱크탱크 카네기차이나의 비상주 학자 이언 총의 말을 인용하며 “리 전 총리의 죽음은 중국 공산당 고위층 내에서 눈에 띄는 온건한 목소리의 상실을 의미한다. 아무도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 전 총리의 사망 소식을 중국 당국에서 축소해 전달하고 관련 내용을 검열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외신들은 주목했다. BBC는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
뉴욕타임스는 또 “중국 지도자들의 죽음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간주돼 불안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 주석과 공산당이 리 전 총리를 어떻게 추모할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1976년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사망과 1989년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사망에 뒤따른 대규모 추모 열기는 각각 1·2차 톈안먼 시위로 이어진 바 있다.
중국...
반면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계정은 댓글을 모두 열어둔 상태다.
메신저 위챗은 이날 오전 한때 ‘리커창’의 전송을 통제했으나,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사망 소식을 보도한 뒤 제한을 풀기도 했다.
앞서 1976년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사망과 1989년 후야오방 전 총서기의 사망에 뒤따른 거대한 추모 열기는 각각 1·2차 톈안먼(天安門) 시위로 이어진 바...
시 주석의 이날 미중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거듭된 메시지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방미(26∼28일)에 오르는 상황에서 나와 주목된다. 실제 이날 만남에는 왕 부장도 자리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다음 달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중국 공산당은 필요하다면 대만이 본토와 무력으로 통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궈 창업자는 8월 대선 출마를 알리는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나는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또 “애플, 테슬라, 아마존 등이 정치적 압력에 의해 생산이 중단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권한 이후 대만과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대만에 대해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만군은 전투기와 군함 업그레이드 작업과 함께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훈련 등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침공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북 외교부 장관 회의가 개최되면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통신은 한·중·일 외교부 장관 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중국은 민간인에 해를 입히는 일체 행위를 규탄하고 국제법을 위반한 모든 행위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왕 주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고, 강대국은 적극적인 역할을...
당국의 지원책 논의는 중국과 미국의 엇갈린 성장 궤도에 따른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부동산 위기를 지적하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2%에서 5.0%로 낮췄다.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글로벌 파급효과로 더 심각해질...
연애·결혼·내 집 마련·출산을 모두 포기한 ‘4불 청년’이 증가하면서, 중국 젊은층이 공산당 체제를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청단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졌다. 중국 공산당 산하 최대 청년 조직인 공청단은 14~28세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다. 청년들에게 사회주의 이념을 가르치고, 공산당의 인재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국 공산당은 과감한 대출과 지출을 통해 경제 성장세를 빠르게 정상궤도로 돌려놨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닥쳤을 땐 주룽지 총리가 “성장률을 8%로 유지하겠다”며 국가 경제의 사기를 높이는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코노미스트는 힘없는 리창 총리와 검소한 시진핑 국가주석을 두 원흉으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