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남북 고위급접촉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를 협의하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김 대변인은 “북한 도발에 대한 우리의 개념은 첫 번째가 억지”라며 “도발할 수 없도록 우리 군과 미군이 한미연합으로 도발을 억지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도발할 수 없도록...
또 북한이 고위급 접촉 중에도 군사적 긴장을 높이며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는 것에 대해 “북한의 도발을 막는 유일한 방안은 단호한 응징”이라면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가안보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물리적 군사력과 정신적 단결력이 함께 해야 지켜질 수 있다”면서 “무력도발의 싹이 보일 때마다 가차없이 자르고 열배백배 응징할 때...
◆ 남북고위급접촉 사흘째 강행군…견해차 여전히 팽팽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30분께 판문점에서 재개됐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기초·국민연금 동시수급 5명중 1명 기초연금 깎여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남북고위급접촉에는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고 있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당시 두 사람은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고, 폐막식 참석에 이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를 면담할 때는 귀엣말을 나눌 정도로 친근감을 보였다.
22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시작할 당시에도 김 안보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엄중한 상황임에도 미소를 지으며 서로 악수를 건넸다.
남북 고위급접촉이 재개중이지만 양측 군사적 긴장 수위는 한층 높아진 양상이다.
양측 모두 전날 오후부터 진행되는 '마라톤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 잠수함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 70여척 가운데 무려...
군 당국은 남북 고위급접촉과 상관없이 북한의 전방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수중 탐지·감시전력과 최전방 포병전력을 대거 보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전체 잠수함 전력(77척) 중 70%인 50여 척을 동·서해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시켜 위치가 식별되지 않은 수중으로 기동시키고 있고, 최전방에 전개한 포병전력 중 고위급접촉 이전보다 2배 이상을 사격 대기...
김 대표는 전날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오후 늦게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 최고위원 및 주요당직자들과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기다리면서 향후 대응책에 대해 협의했다.
김 대표는 또 포격 도발 다음날인 21일 용산 합동참모본부를 예고 없이 방문해 북한의 도발 징후와 우리 군의 전략 등을 직접 점검하고 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처럼 김 대표가 '단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전날 밤늦게까지 국회에 머무르면서 고위급 접촉을 지켜본 데 이어 이날은 여의도 자택에 머무르면서 수시로 상황을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은 남북간 접촉 결과에 따라 전날처럼 이 날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전날 회담에서 양측이 제기한 입장과 제안 등에 대한 검토과정을 거쳐 이날 접점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 군사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접촉이 재개된 가운데 북한의 잠수함 수십 척이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위치가 식별되지 않아 우리 군이 탐지전력을 증강해 추적에 나서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