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신인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계파 간 갈등을 봉합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외부 출신 인사가 중용돼야 한다는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은행 이사회 한 관계자는 8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차기 행장 선출을 마무리짓겠다는 것은 이사회의 일치된 의견”이라며 “무엇보다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인적쇄신의 폭을 넓게...
차제에 채용절차 등 인사시스템과 계파대립 등 조직문화를 확 뜯어고치기 위해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고영배 본부장(퇴직연금부)을 책임자로 한 ‘Woori 혁신 TFT’를 꾸리고 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 TFT는 다음달 29일까지 2달 동안 운영된다. TFT는 고 본부장 포함, 총 14명으로 꾸려졌다. 고 본부장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TFT에는 부장...
현재 사우디 왕국은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초대 국왕의 후손인 왕실 계파들의 합의로 통치하고 있다. 사우디 지도자들은 가족 구성원에 왕실 권력의 일부를 나눠주고 대신 충성심을 확보해왔다. 만약 그들 중 누군가를 감옥에 가둔다면 이들의 연결고리가 끊기게 된다. 역사적으로 부족국가를 기반으로 한 사우디에서는 족장이나 고위 인사의 체면을 중요하게...
7일 예보 고위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올해 1월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줬지만 지금은 계파 대립만 심한 상황”이라며 국민 세금이 들어간 우리은행에 최대주주인 예보가 임추위에 들어가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보가 우리은행 사외이사들한테 임추위에 참여할 뜻을 밝혔고 5일 긴급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이 이를 두고 논의했다”...
이광구 행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접적인 계기는 최근 논란이 된 채용비리 의혹과 상업·한일 은행 간 계파 갈등으로 인한 여파를 감당하지 못한 결과다.
우리은행은 1998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한빛은행의 후신이다. 어느 한쪽으로의 흡수 통합이 아닌, 대등 합병이다 보니 양 계파 간 갈등이 계속돼 왔다.
우리은행 한 내부 관계자는 "상업은행...
채용비리 관련 검찰조사를 받는 데다 차기 행장 선출을 두고 계파 갈등이 더 격화될 수 있는 만큼 우리은행이 내홍에 휩싸였다.
이광구 행장은 2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먼저 우리은행 경영의 최고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계파간 적절한 분배로 안정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는 시 주석의 의도로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 리잔수(栗戰書ㆍ67) 현 중앙판공청 주임ㆍ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내정= 리잔수는 시진핑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시 주석의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중앙판공청 주임으로서 외유와 국내 시찰에 항상 동행했다. 반부패 운동과 시...
상무위원 7명 인선은 각 계파를 배려해 적절한 안배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리커창 총리와 왕양은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와 같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며 한정은 평생 상하이에서 일해온 상하이방의 대표주자다. 상하이방은 장쩌민 전 주석의 계파다. 그러나 시 주석은 이런 배분에서도 우위를 확실하게 점하고 있다. 리잔수와 자오러지는 시진핑의...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반응은 당내 계파색이 옅은 친박계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정 원내대표는 탄핵사태 직후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당내 친박계의 지지로 당선됐다.
아울러 ‘한국당 안에 바른정당 복당파에 반발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과 완전통합이 아닌 일부 의원들이 우리당으로 옮겨오는 데 대해서 이를 위해 박 전...
하지만 현역의원인 서·최 의원은 제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내에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도 이들에 대한 제명 절차가 진행될 경우 당 지도부에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제명을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야하는 만큼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친박 좌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 대한 탈당권고는 별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에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도 이들에 대한 제명 절차가 진행될 경우 당 지도부에 반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제명을 위해서는 의원총회에서 3분의 2이상 동의를 얻어야하는 만큼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적 계파로 보면 범동교동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비서관·정책기획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 때 민주당을 떠나 합류했지만 친노무현 측과는 거리를 두며 당내에선 정세균계로 분류됐다. 정세균 의장과는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경선주자로 나선 선거를...
그는 “민주당은 자신들이 무조건 옳고 반대하면 틀렸다고 몰아붙이는 전형적 선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것이 국민의당이 배격했던 계파패권주의의 단면”이라고도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부결의 발단이 된 문재인 대통령은 잘못된 헌재소장 지명에 대해 어떤 책임 있는 입장 표명도 없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파 전횡으로부터 비롯된 국정실패에 책임이 가장 무거운 서 의원 및 최 의원에 대해서도 탈당을 권유해야 하고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 출당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류 위원장은 또 나머지 친박계 의원을 향해선 “책임을 통감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혁신위는 이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추가적 조치를...
그는 선언문에서 “한국당은 계파정치라는 구태(舊態)를 극복하지 못하고 눈앞의 이익만 좇다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잃고 급기야 야당의 하나로 전락한 참담한 현실을 맞았다”며 “무사안일주의와 정치적 타락은 자유·민주 진영의 분열을 초래하면서 총선 공천실패, 대통령 탄핵, 대선패배라는 쓰라린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지금...
두 사람은 같은 재무부 출신이지만, 재무부내 존재했던 계파로 보면 약간 다르다. 행시 25회인 최종구 위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금융통’으로 불린다.
1999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산업경제과를 맡은 이후로 외화자금과, 국제금융과 등을 거치며 국제금융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지난 2008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걸어야 할 제1보수야당의 길로 △바른정당을 포괄하는 ‘통합보수야당’ 건설을 지향한 당 해체 및 재창당 추진 △‘박근혜 출당’을 통해 과거와 단절하고 계파청산 천명 △과감한 세대교체‧인물교체 등을 제안했다.
당의 콘텐츠 강화와 동시에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과거 야당의 항의방식 답습을 자제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맞춤형 홍보방안을...
당 관계자는 “제일 중요한 게 공천인데 우선은 홍 대표가 당협위원장 심사부터 객관적이고 공평한 룰을 적용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지방선거 공천에서도 줄 세우기, 세 불리기 행태를 보인다면 계파 간 알력다툼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는 의견이 당내 퍼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홍 대표의 혁신 구상에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는 건 당내 엄연히 잔존하는...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신임 사무총장에 홍문표, 당 대표 비서실장에 염동열 의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되며 바른정당 창당 때 합류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염 의원 역시 계파 색이 옅다고 평가받는다. 홍 대표가 인선을 통해 당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 한국당의 노선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앞으로 한국당 내에서는 계파 색이 옅은 초·재선 의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들은 소규모 그룹을 구성해 미리 마련한 당 혁신방안을 새 지도부에 전달하고 목소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전대는 일명 ‘체육관 전대’ 방식에서 탈피해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후보자들은 경기 남양주시의 한 감자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