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스스로 용단 내릴 과정도 중요”… 洪 인적청산에 '온도차'

입력 2017-10-24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당 윤리위원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의원 제명 결정에 대해 “과정이 아쉽다”며 홍준표 대표와 묘한 기류차를 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랫동안 정치를 해온 선배나 동료의원에 대한 신상의 문제는 더 민감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 분들의 결정에 스스로 용단을 내릴 수 있는 과정을 밟아나가는 것도 중요한 정치의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과정이 충분하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평소 얘기하고 지적했다”면서도 “(홍 대표에게)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지 비판적인 입장은 아니다”고 말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반응은 당내 계파색이 옅은 친박계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정 원내대표는 탄핵사태 직후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당내 친박계의 지지로 당선됐다.

아울러 ‘한국당 안에 바른정당 복당파에 반발이 있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과 완전통합이 아닌 일부 의원들이 우리당으로 옮겨오는 데 대해서 이를 위해 박 전 대통령과 두 분(서·최 의원)의 탈당 권유를 맛보기 형식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 문제를 비판하는 시각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 원대대표는 “현 시점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며 “이 사태를 주시해서 보고 있다”고 말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50,000
    • -0.02%
    • 이더리움
    • 5,288,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0.5%
    • 리플
    • 731
    • -0.54%
    • 솔라나
    • 244,900
    • -0.97%
    • 에이다
    • 668
    • +0%
    • 이오스
    • 1,174
    • -0.42%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51%
    • 체인링크
    • 23,050
    • -0.09%
    • 샌드박스
    • 633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