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개정 외부감사법(신외감법)에 따라 2019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도입했다.
이에 2020년부터 3년간 딜로이트 안진에서 감사를 받았다. 이전까지 삼성전자는 40여년간 삼일PwC에 감사를 맡겨왔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기업이 6년 연속으로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다음 3년 동안 정부로부터 감사인을 지정받도록 하는 제도다.
신외부감사법에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표준감사시간제,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이 포함된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상장회사나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가 6년 연속 기업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3년 동안은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을 선임하는 제도를 뜻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회계개혁으로 도입된...
2019년부터 표준감사시간제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이 적용되면서 기업의 회계 비용 부담이 커졌는데, 내부회계관리제도로 인해 이 부담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다. 상장협에 따르면 2015년(2103억 원)부터 2020년(4903억 원)까지 감사보수 총액은 매년 18.44%씩 증가했다.
이에 가장 먼저 응답한 건 고승범 당시 금융위원장이었다. 지난해 11월 ‘제5회 회계의...
또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도입 이후 회계법인이 상장회사보다 우월하다고 평가되는 측면에 대해 시장의 평가를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는 "정부가 소규모기업의 회계 인프라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2~3개의 회계법인을 금융당국이 제안하면 그중에서 기업이 협의하여 선정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개정안의 골자는 △기업ㆍ감사인군(群) 분류 개선 △감사품질 관련 사항을 감사인 지정제도와 연계 △특정 회계법인 쏠림현상 완화 △비상장사 감사인 역량 활용 △지정감사 비중 합리화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9월 중 금융위 의결을 거쳐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인 지정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먼저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 상장 기업은 감사품질관리 수준이...
감사인에게 책임을 묻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주기적인 직무 교대와 주기적감사인지정제가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1957년생인 김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2016~2020년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20년 6월 한공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현재는 감사품질관리에 핵심적인 요소인 등록 요건을 유지하지 못한 회계법인에 대한 제재가 등록 취소만 가능했다.
감사인지정제외 점수는 위반 정도에 비례해 부과된다. 통합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이 미비하거나 실질적으로 운영이 안 되는 감사인에 대해서는 최대 차기 년도 감사인 지정을 받지 못하는 수준까지 감사인 지정제외점수가 부과된다. 실제 2017년 A...
신외부감사법은 △유한회사에 대한 외부감사 도입 △상장법인 등에 대한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도입 △표준감사시간 도입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외부감사법은 1997년 외환위기 발생 이후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STX 등의 대형 분식회계 사건이 발행한 영향으로 기업의 회계 투명성 제고가 강조되며 2018년 11월 1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일부...
최준선 성균관대 로스쿨 명예교수도 “정상기업에 대해 지정감사제를 도입한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영국도 감사 품질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등 특수한 경우에 감사인지정제 도입을 논의했으나 기업 경영의 자율성과 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학교법인에 대한 주기적 지정제가 소관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고 공동주택 외부감사에 감사인 선임제도를 개선하는 입법안도 여러 건 마련됐다"며 "이들 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 흐름에 발맞춘 회계 역량 강화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재'를 양성할 것을...
조정협은 금융위원회 등이 지난해 1월 감사인 직권 지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전·당기 감사인 간 의견 불일치로 전기오류수정을 둘러싼 갈등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조정협은 한국공인회계사회 1인과 회계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전기 또는 당기 감사인이 지정 감사인이며, 회사 요청이 있는 경우로 한정했다....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는 상장사와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가 6년 연속 감사인을 자유 선임하면, 이후 3년 간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하는 제도다.
대형 비상장사들은 2020사업연도 정기 주주총회가 종료된 후 14일 이내 지배주주 소유주식 현황 등 소유·경영 분리 여부 관련 자료를 증선위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지정 대상...
현재 감사인지정제는 회사와 회계법인을 규모 순으로 늘어놓고 점수 순서대로 지정을 받도록 했다. 1등 회계법인이 차례로 지정을 받으면서 점수를 차감해 나간다. 또 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회계법인이 점수를 차감하며 지정을 받는 식이다.
배정 점수의 배율은 최대 3배에 불과하다. 가령 10조 원을 버는 회사는 3점, 100억 원을 버는 회사는 1점을 차감한다. 대형...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현상을 신외감법 시행에 따른 엄격한 감사환경 조성과 주기적 지정제 시행에 따른 감사인 변경,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비적정의견 회사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업의 회계처리 부담 완화 및 역량 강화를 위해 K-IFRS 질의회신 범위 확대(사실판단 포함), 충분한 회계처리...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에 대해서는 감사인들이 감사 과정에서 회계감리를 우려해 깐깐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지적과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제한 조치로 연결 기준 감사가 시행되는 2022년까지 제도 구축이 어렵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당국은 초기 계도 위주 감리 등의 내용을 담은 감리 로드맵을 마련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연말 코로나19 영향을 재점검해...
그는 “감사인 지정에서 감사가능 범위를 제한하는 것과 유사하게 등록 회계법인의 감사가능 기업의 범위를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며 “등록 회계법인 인원구성 요건 등을 완화해 소형 감사인도 등록을 허용하고 상장사 자유수임계약에 의한 감사를 맡게 하되 주기적지정 대상에서는 제외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유일한 학계 출신으로 이번...
올해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해다. 시장에선 감사인 교체 간의 전기 감사인과 의견 불일치, 전기 재무제표 재작성 대란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감사 보수 인상에 대해선 아직 시장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한계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감사보수 인상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강조했다. 건전한 자본시장을...
그는 “벌써 신외감법을 후퇴시키려는 시도가 있는데, 신외감법을 지키겠다”며 “회계법인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감사인 등록제도 개선ㆍ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불합리한 법적 책임 및 감리제도 개선 △중소시장 확대(비영리조직 지정제, 표준시간 도입) △감사 대상에게 맞는 감사기준ㆍ법인 규모에 맞는 품질관리기준 합리화 △정부와 국회 예산심사 등...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 시행 등으로 감사인 교체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ㆍ당기감사인끼리 전기 오류 수정을 가지고 갈등을 일으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감사인간 갈등 발생 시 제3자 조율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9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공인회계사회(1인)와 회계전문가(2인)로 구성된 '전기오류수정 협의회'를 운영해 회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