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개인정보보호법 전면개정에 직접적인 수혜 기대”

입력 2014-08-07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합병기일 10월23일·합병신주 상장 11월11일

(사진=케이사인)
“7일부터 시행되는 전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의 영향을 받는 시장은 DB암호화와 관련된 시장으로 외부망(인터넷)뿐만 아니라 내부망(업무용) 개인정보 암호화도 필수가 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상장 이후 3년 안에 회사를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

최승락 케이사인 대표이사<사진>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오는 11월 합병상장을 앞두고 있는 케이사인은 상장을 통해 약 15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으로, 이 자금은 연구개발활동·전국지사 설립·시설투자·기타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9월16일, 합병기일은 10월23일로 예정돼 있다. 총 발행 주식수는 5852만4235주로 합병 후 케이사인의 자본금은 약 59억원, 시가총액은 약 128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케이사인은 △DB암호화 △PKI(Public Key Infrastructure·공개 키 기반구조)인증 △통합인증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업체로 국내 최초로 공인인증 서비스인 PKI인증 솔루션을 개발했다. 국내 도입기부터 약 15년간의 연구개발 업력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통용되는 PKI보안 기술의 원천 기술 제공자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또 공인인증서 발급기관에 무선 PKI시스템을 납품하는 등 국내 최다 인증시스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검찰청·교과부·안전행정부에 행정전자서명인증센터(GPKI)를 구축한 경험 등 국내 전자서명인증센터 부문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는 삼성전자에 PKI기기인증시스템 솔루션 납품을 시작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까지 3년 연속 납품을 이어오고 있다.

케이사인의 주력사업은 DB암호화 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국내 DB암호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기술방식의 DB암호화 솔루션을 보유,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 보안 인증을 통해 검증 받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삼성·LG·SK·롯데그룹의 표준화 제품으로 지정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케이사인은 향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관련 법안에 따르면 이달부터 금융권·공공기관·일반기업 등 약 350만개 기업의 개인정보 암호화 보관이 의무로 시행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을 중심으로 DB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승락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계정 및 접근통제·개인정보뱅크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주력사업인 DB암호화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새로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국내 1위의 정보보안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49,000
    • +0.15%
    • 이더리움
    • 5,20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1.7%
    • 리플
    • 700
    • -0.43%
    • 솔라나
    • 224,000
    • -2.4%
    • 에이다
    • 620
    • -1.74%
    • 이오스
    • 1,000
    • -2.72%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300
    • -2.13%
    • 체인링크
    • 22,690
    • -1.22%
    • 샌드박스
    • 585
    • -4.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