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포르투갈 악재 터나…'실적+경기부양' 기대감

입력 2014-07-14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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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7월14일~18일) 국내 증시가 포르투갈 악재를 털어내고 상승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BES의 지주회사인 ESI의 회계부정 등 개별 금융그룹의 문제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이 이슈가 글로벌 체계적 위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도“포르투갈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가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포르투갈 악재가 장기간 이어질 것 같진 않다”고 내다봤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2기 경제정책팀의 경기 부양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에는 KT&G, 하나금융지주, OCI머티리얼즈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증권사들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KT&G 7%, 하나금융지주 108%, OCI머티리얼즈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재 컨센서스 상 무난한 실적이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2기 경제 내각이 본격 가동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확장적인 재정·통화 정책으로 경기 부진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2기 경제 내각 출범을 전후로 경기부양 의지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런 점은 외국인에게도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는 전략도 염두에 둘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수혜주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해 정책 수혜주, 배당주 등의 트레이딩이 유효하다”면서 “원화 강세로 인한 2분기 기업실적의 부정적 영향이 가시화될 것인 반면,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건설, 소비, 은행주의 투자심리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배당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배당 여력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및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은 6월 소매판매 등 소비지표의 경우 전월(0.3%)에 비해 호전된 0.6%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7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도 83.0으로 전월(82.5)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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