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분유업체, ‘김치유산균’ 눈독

입력 2014-07-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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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남양유업, CJ제일제당과 제품 개발 논의

▲CJ제일제당의 'CJLP133' 건강기능식품.
CJ제일제당이 7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발견한 ‘김치유산균’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식품연구소 발효식품센터 김치유산균 개발팀은 제과업체 해태제과와 직접 만나 김치유산균을 원료로 한 과자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국내업체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조만간 다양한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해태제과와 김치유산균을 사용한 과자 개발과 관련해 논의를 했다”면서 “해태제과를 비롯해 남양유업도 유산균을 사용한 분유 개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등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태제과 측은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7년의 연구개발을 통해 수백여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개의 유산균을 분석해 이중 133번째 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에서 기능성을 입증해 이를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했다. 제품명은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133번째 유산균에서 찾아낸 것을 기념해 ‘피부유산균 CJLP-133’으로 정했다. 의약품과 달리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해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식물성 유산균으로 안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1년부터 지난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SCI급)에 총 7편의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돼 기능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식품시장에서 피부 가려움을 개선하는 ‘피부 유산균’으로 제품이 출시된 건 ‘피부유산균 CJLP-133’이 세계 최초이며, 식약처로부터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해 국내 최초로 인증 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 식품이다.

아직까지 CJLP를 활용한 제품은 ‘피부유산균 CJLP-133’와 CJ푸드빌의 베이커리브랜드 뚜레쥬르에서 사용되고 있는 정도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달 개최된 ‘2014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들을 대상으로 ‘김치유산균’의 우수성과 미래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면서 동시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는 대표 유산균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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