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감사 결과 "도입과 운항, 사고대응까지 총체적인 부실"

입력 2014-07-08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감사 결과

▲정길영 감사원 제2사무차장이 8일 오전 감사원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진행상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시스)

감사원의 세월호 감사 결과 총체적인 부실과 비리가 산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 노후 선박도입부터 부실 화물, 사고당시 운항에 이어 사고 이후 구조와 대응까지 모두 문제가 컸던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5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 1·2단계로 나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등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대응실태' 감사를 벌인 끝에 얻은 중간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위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이날 감사원 감사결과는 사고발생 84일만에 나온 것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기관의 첫 조사결과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변조한 정원·재화중량 계약서를 그대로 받아들여 세월호 증선을 인가한 인천항만청의 부당인가, 한국선급의 복원성 검사 부실 수행, 해경의 부당한 세월호 운항관리규정 심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선박의 운항관리자인 해운조합이 세월호 출항 전 화물중량 및 차량대수, 고박상태 등을 제대로 점검, 확인하지 않은 것이나 청해진 해운이 화물을 초과 적재하면서도 복원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등이 원인이 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사고 발생 후 해경의 구조대응도 취약해 세월호 속에 있었던 승객 등의 구조 기회를 수차례 날린 것도 감사결과 해경의 잘못으로 확인됐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업무태만 등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날렸을뿐 아니라 해경이 사고 초기 세월호와 교신 등을 통한 사전 구조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감사원은 밝혔다. 현장 상황 및 이동수단을 고려하지 않고 '출동명령'만 시달해 현장 대응에 한계가 발생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재난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대응역량 부족, 기관간 혼선 등으로 인해 세월호 사고상황을 지연·왜곡 전파했다. 이 결과 국민적 불신을 초래했다고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밝혔다.

감사원은 이러한 세월호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해수부, 해경, 안행부 등 관련자 40명에 대해 징계 등 인사조치의 요청을 검토하는 한편 향응 수수 등 비리 사안 관련자 11명은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중간선거 블루 쓰나미에 파랗게 질린 국내 증시, 5%대 폭락
  • ‘민주당 양원 장악’ 반전 셈법…美 관세 부담 속 데이터센터 규제 변수
  • '재혼 황후' 세계관 진입, 성공하셨나요?
  • 유예로 번 시간, 무엇을 바꾸나⋯코인 과세 ‘실전 검증’ 남았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
  • 단독 딘 베이커 “韓에 광범위 관세 부과할 의원 드물어”⋯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커진다
  • 경상수지 사상 첫 600억달러 벽 넘었다⋯9월 614억6000만달러 흑자
  • 트럼프 “나 탄핵하면 민주당 파멸시킬 것”
  • 뉴욕증시, 중간선거 랠리⋯유가, 이란전 종식 기대로 급락
  • 오늘의 상승종목

  • 11.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592,000
    • -4.23%
    • 이더리움
    • 3,066,000
    • -6.15%
    • 비트코인 캐시
    • 371,200
    • -1.64%
    • 리플
    • 1,680
    • -4.98%
    • 솔라나
    • 121,800
    • -5.36%
    • 에이다
    • 247
    • -6.79%
    • 트론
    • 432
    • +0.7%
    • 스텔라루멘
    • 209
    • -7.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60
    • -3.68%
    • 체인링크
    • 14,580
    • -6.06%
    • 샌드박스
    • 57.51
    • -6.4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V12 Seed $10M
    • 3 Morpho $175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78
    • 3 Clanker MEME 인기지수 260
    • 4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