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 마약 밀수 의혹 보도부터 양현석 해명까지...진실은 무엇?

입력 2014-07-01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NE1 박봄(사진 = 뉴시스)

걸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마약 밀수 의혹부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의 해명까지 하루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세계일보는 6월 30일,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 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박봄이 검찰의 입건유예로 처벌을 면한 사실에 비춰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계 흥분제로 마악류로 분류돼 국내 유통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한 합성마약이다.

검찰은 수사 당시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정황 등을 고려해 입건유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암페타민은 미국 통제물질법상 높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독시 정신적 혹은 신체적 의존성을 띄게 되고 한정적으로 의학적 목적에 의해 사용가능한 약물로 80여 정의 처방은 상당히 많은 양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양현석이 나섰다. 양현석은 1일 YG 공식 블로그 ‘YG LIFE’를 통해 “박봄은 어린 시절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해왔고, 미국 유명 대학 병원에서 정신적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은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습니다.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또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고 해명했다.

양현석은 특히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70,000
    • +2.53%
    • 이더리움
    • 5,264,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1.83%
    • 리플
    • 733
    • +0.96%
    • 솔라나
    • 239,300
    • +4.04%
    • 에이다
    • 639
    • +0.63%
    • 이오스
    • 1,125
    • +2.27%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3.12%
    • 체인링크
    • 24,750
    • +0.9%
    • 샌드박스
    • 644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