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글로벌 100대 IP 기업으로… 5년간 국내외 특허출원만 2만2829건

입력 2014-06-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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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구자균(왼쪽) 부회장이 지난해 김진우 톰슨로이터 한국지사장으로부터 세계 100대 혁신기업 선정 트로피를 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LS산전
LS산전이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받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최근 구자균 부회장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도 이 같은 LS산전의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LS산전은 국가 주력 인프라 산업인 전력·자동화 분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찌감치 IP를 주목했다. 독자 기술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전력기기 △전력IT △인버터 △초전도 한류기 △전기자동차 부품 △태양광 발전설비 △지능형 빌딩제어시스템과 같은 미래 신성장 동력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이 사업 분야와 관련된 국내외 특허 출원은 최근 5년 간 2만2829건을 출원하고, 2887건을 등록했다

LS산전이 IP 우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설비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됐다. LS산전은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 1999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2000MVA급 단락시험설비를 갖춘 전력시험기술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전력계통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모의 시험해 볼 수 있는 단락발전기도 갖췄다. 단락발전기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전기연구원을 제외하면 LS산전이 유일하게 보유한 설비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미국 UL, 네덜란드 KEMA, 이탈리아 CESI 등 해외 전기관련 인증기관과도 제휴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의 ASTA로부터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고압기기 및 무입회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LS산전 천안 사업장에서 한 직원이 자동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 LS산전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LS산전의 조직 문화도 IP 창출을 이끌어 냈다.

LS산전은 올해의 특허상, 우수 R&D 포상, 우수 R&D 프로젝트 상 등 다양한 발명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임직원이 직접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해 사내 IP 창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임원 단위의 IP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것도 강점이다. IP센터는 단순히 연구소뿐만 아니라 IP 활성화 지원체계를 운영하며 전문 역량 강화와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전기자동차의 전자개폐기 관련 특허로 금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반도체설계대전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LS산전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IP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산학협력단과의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IP 공유 및 기부 등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LS산전은 이들과 함께 최근 5년 간 총 308건의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LS산전 관계자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대학창의발명대회 지원, 과학교실 운영 등을 통해 창의력 있는 미래 IP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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