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제습기 생산 창원공장 수시 방문…“현장경영 리더십” 강조

입력 2014-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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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본준<사진> 부회장이 제습기를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창원공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제습기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품 품질 강화를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제습기는 ‘휘센’ 브랜드 및 인버터 기술 확대 적용 등 올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표 모델인 ‘휘센 칼라하리’ 제습기는 4월 이후 월평균 신장율 400% 이상 기록했다. 이달 휘센 제습기 판매 중 70% 차지한 것이다.

LG전자 제습기는 자체 개발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모델, 정속형 모델 등을 갖추고 있다. 휘센 칼라하리 인버터 제습기는 제습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제습 속도를 20% 이상 개선했다. 에너지 소비효율은 1등급을 달성했고, 소음도 정속형 제품 대비 4dB 이상 낮춘 31dB을 구현해 국내 판매중인 제습기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제습기 시장 성장세를 겨냥해 제습기 신모델 역대 최다 4종(플랫폼 기준) 출시했다. 설비 투자 통한 생산성 역시 전년 대비 60% 이상 향상했고, 이에 공급 협력업체도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협력사는 국내 기준 50여개 업체로 집계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에어컨과 제습기의 유동적인 생산을 위해 혼류 생산이 가능하도록 라인을 갖췄다. 제품별 물량에 맞춰 에어컨 라인에서 제습기를 생산할 수도 있도록, 반대로 제습기 라인에서 에어컨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각각 마련한 것이다.

구 부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창원공장 현장을 방문해 “리더가 현장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국내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해외로 눈을 돌려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LG전자 RAC사업담당 오정원 상무는 “제습기 시장은 일본이나 미국 시장이 좀 크고, 아시아 쪽에서는 이제 홍콩, 대만, 중국 남쪽 지역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국내도 제습기가 제일 많이 먼저 팔린 게 장마가 가장 먼저 온 제주도였던 만큼 해안가나 남부지역이 많이 팔린다”고 설명했다.

LG전자 RAC연구담당 진심원 상무 역시 “동남아 시장의 경우 아직 제습기 보급률이 10~15% 밖에 안된다”며 “중국이 오히려 점점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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