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카톡 10시 17분 "기다리래. 다른 방송은 안 나와요"...이상호 오열에 대한민국 눈물바다

입력 2014-04-29 11: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이상호 오열

▲사진=고발뉴스 팩트TV 생방송 화면 캡처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16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하던 급박한 상황에서 한 단원고등학교 학생이 지인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확인한 결과, 이 마지막 메시지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 17분에 보낸 메시지였다. 오전 9시 30분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도 약 50분 뒤다.

이는 퇴선명령 등이 조금 더 빨리 내려졌어도 10시 17분에 마지막 카톡을 보낸 학생이 생존했을 수도 있는 대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지난 25일 팩트TV와의 팽목항 합동 생방송 도중 오열했다.

이날 이상호 기자는 "하루 종일 고민했다. 보시는 피해자 가족과 시청자들이 얼마나 충격을 받을까 싶었다. 그러나 피해자 가족의 요청에 따라 사진을 공개한다"며 단원고 2학년 8반 학생이 생전 마지막 보낸 카톡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기울어진 세월호 안에서 벽에 기대어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학생은 구명조끼도 챙겨입지 못한 모습이다.

이상호 기자는 "아이들은 9시 40분께 마지막 사진을 보냈다. 배가 침몰 중이라며 어른들의 세상에 사진을 보내며 호소했다"며 "그러나 선장은 이미 탈출했다. 저 아이들은 말 잘 듣고 착해서 기다린 죄 밖에 없다"며 오열했다.

10시 17분 마지막 카톡이 보내진 시각에 이미 배에는 물이 차기 시작했지만 세월호가 선수 일부분만 남긴 채 사실상 완전 침몰한 때는 오전 11시 18분이다.

선장 등 주요 승무원들은 해경 구조정이 도착하고 약 8분 뒤 승객들을 버리고 모두 탈출, 이 시각 아이들은 다음 선내 방송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상호 기자 오열 소식과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소식에 시민들은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세월호 사고 최초 신고 접수는 오전 8시 52분. 대체 2시간 넘는 시간동안 뭘 한거야" "이상호 오열 하는 것 보고 나도 펑펑 울었다" "마지막 카톡 10시 17분에 보내며 그 아이는 얼마나 공포에 떨었을까" "마지막 카톡 10시 17분, 그래 어른들이 잘 못했다 아가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름값 오르니 전기차 탄다고?…배터리 원가도 ‘꿈틀’
  • 돌연 벚꽃엔딩…꽃샘추위·황사 몰려온다
  • 한화, ‘포·탄’ 시너지에 풍산 탄약 품나…방산 생태계 독주 본격화
  • 단독 벨라루스 외교통 “북한 김정은, 내달 러시아 전승절 참석 가능성”
  • "실수, 실수, 실수"...軍 '잇단 사고', 지휘체계 공백 후폭풍
  • 국민 10명 중 6명 "고소득층이 내는 세금 낮다" [데이터클립]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북미 지주사 CEO 맡았다⋯책임경영·승계 잰걸음
  •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뒤편 가는데…K-반도체 탑재 韓 큐브위성은 교신 실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00,000
    • +2.33%
    • 이더리움
    • 3,211,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1.46%
    • 리플
    • 2,013
    • +1.82%
    • 솔라나
    • 122,800
    • +1.32%
    • 에이다
    • 380
    • +2.7%
    • 트론
    • 476
    • -2.06%
    • 스텔라루멘
    • 23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30
    • -3.98%
    • 체인링크
    • 13,540
    • +3.52%
    • 샌드박스
    • 116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