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버블론 '결국 풍선효과로 이어지나'

입력 2006-05-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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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버블론이 확산됨에 따라 버블세븐지역은 집값이 안정세로 이어지고 있지만 타지역이 크게 오르며 풍선효과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협회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버블세븐'지역은 버블론이 시세에 반영되기 시작한 이주들어 송파구가 0.14% 떨어진 것을 필두로 강남구가 0.14%로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서초구도 0.36%로 서울시평균만 가까스로 웃돌았을 뿐 전지역이 모두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31 이후 집값 최대 상승지역인 양천구 목동 역시 이 주에는 0.57%로 올들어 최저 주간집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 정부의 버블세븐에 거론되지 않은 인기지역이 오히려 큰 폭으로 올라 '풍선효과'가 나타나는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다. 우선 경기도 과천시가 타지역이 모두 위축된 재건축아파트값만 1.27%오르며 전체 1.18%의 집값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용산구도 동부이촌동 아파트가 상승세를 보이며 1.08%가 올랐다.

수도권지역도 마찬가지. 수도권 버블지역인 용인시, 분당신도시, 평촌신도시 등도 각각 0.27%, 0.31%, 0.39%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위축된 장세를 보였지만 일산신도시가 1.50%가 오른 것을 비롯해, 산본(1.47%), 중동(1.30%) 등 그간 낮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역이 크게 오르며 신도시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버블세븐 지역과 버블세븐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의 향후 시장전망도 다소간 엇갈리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집값 버블론 이후 버블 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심리 약세가 포착되고 있다" 면서도 "하지만 대형평형을 위주로 실수요 측면의 거래는 일어나고 있어 정부의 주장대로 버블론에 따른 집값 붕괴까지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 버블세븐 중 인기지역은 다소간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산신도시 마두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버블세븐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의 세금 타깃에서 벗어났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물론 시기적 요인도 있어 장기화되나 급등세를 띨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당분간 강보합세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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