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신무기 '레일건' 실전 배치..."전쟁 시 영화 속 텅스텐로드 비 실제로 내린다"

입력 2014-04-0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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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레일건 실전 배치

▲레일건을 탑재한 이미지도. 사진=미 해군

미국 해군이 개발한 레일건의 위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튜 클런더 미국 해군연구소장은 "레일건은 SF가 아니라 현실"이라며 레일건의 위력을 극찬했다.

미 해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전자기 에너지를 이용해 10㎏의 포탄을 음속의 7배로 발사해 160㎞ 떨어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레일건을 함정에 장착해 2016년부터 해상 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튜 클런더 해군연구소장은 이미 광범위한 지상 시험을 거친 레일건은 합동고속수송선(JHSV)인 밀리노켓호에 장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일건의 탄속은 마하7로 예상된다.

미 해군은 전자 레일건을 탄도 미사일 대책에 활용할 방침으로 그 발사 미사일체의 사거리 길이와 고속성으로써 적의 탄도 미사일 이동 발사기가 발사 준비를 해도 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적의 탄도 미사일 이동 발사기에 대한 공격은 속도가 느린 순항 미사일이 맞추지 못하지만 전자 레일건 포탄은 작은 단순한 구조로 대응이 가능하다.

전자 레일건은 작약을 탑재하지 않은 운동에너지 탄이 계획돼 있으며, 한 덩어리의 단일 탄두와 자탄을 채운 확산 탄두 2종류가 예정돼 있다.

확산 탄두이지만 작약은 탑재되지 않으므로 클러스터 폭탄금지조약에는 저촉되지 않아 앞으로 전장에서는 초고속 텅스텐 로드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미 해군은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포를 함정에 탑재해 올여름 페르시아만에 시험 배치한다.

해군 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해군은 '레이저 무기 체계'(LaWS)로 불리는 레이저 포를 처음으로 해군 함정에 탑재하고 페르시아만에서 각종 시험을 할 예정이다.

대상 함정은 수륙양용수송함(LPD)으로 분쟁 지역에 배치해 작전, 보급, 의료기지로 사용하는 해상전진대기지(AFSB)로 활용 중인 폰스호(만재배수량 1만6591t). LaWS는 위력을 줄이면 비살상 대안 무기로 사용이 가능해 해적선, 테러범과 밀매범 등의 위협도 차단할 수 있다.

매튜 클런더 연구소장은 보고서에서 "LaWS는 혁명적인 무기 체계"라고 평가하고 "더구나 이 기술로 전투 방식을 바꾸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미 해군이 이것으로 해상에서 시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일건 위력에 네티즌들은 "레일건 위력 대박" "레일건 위력 보고 싶네" "레일건 위력, 영화랑 비교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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