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청 7.4조원에 F-35A 도입....물건너간 수직이착륙기의 꿈

입력 2014-03-24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35A

▲방위청이 7조4000억 원에 F-35A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다만 우리 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A는 수직이착륙이 불가능한, 일반 활주로에서 이착륙만 가능한 기종이다. F-35의 가장 큰 장점은 수직이착륙 기능이다. 사진은 항공모함이 아닌, 상륙함 갑판에 착륙중인 F-35B. (사진=록히드마틴)

방위사업청이 차기전투기(F-X)로 5세대 스텔기인 F-35A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키로 확정했다. 대당 판매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수직이착륙 기능까지 갖춘 F-35C의 도입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도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방사청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간 계약인 FMS는 수의계약의 일종으로 미 공군성과 방사청이 계약 주체가 된다. F-35A의 국내 공급가격은 록히드마틴이 미국 공군에 납품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40대의 F-35A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총사업비는 7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 측이 가격 인하 의사를 내비쳤다. 2016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F-35A는 2019년께 1대당 가격이 900억 원 정도로 대폭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보다 구입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의 도입 가능성도 이어졌다. 그러나 운용능력 등을 감안했을 때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는 1만 시간 무사고 비행에 성공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적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공군이 염원했던 '비대칭 전력' 구축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그러나 같은 F-35도 여러 가지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는 A형과 B, C 등 총 3가지다.

이 가운데 F-35B형은 공중에 정지 상태로 떠 있는 이른바 '호버링' 기동이 가능하다. 이륙할 때도 이 기능을 일부 사용하면 불과 몇 십 미터의 공간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다.

한 마디로 상대적으로 이착륙 거리가 짧고 이륙도움장치가 없는 상륙함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군에 최적인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해군은 현재 아시아 최대규모의 상륙함인 '독도함'을 운용 중이다.

반면 우리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A형은 일반적인 활주로 이륙과 착륙만 가능하다. 스텔스 기능을 비롯해 비대칭 전력의 핵심은 모두 갖췄지만 F-35의 가장 큰 강점인 수직 이착륙 기능은 없는 기체다.

당초 일각에서는 이왕 F-35를 도입한다면 수직착륙과 근거리 이륙이 가능한 B형의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었다. 이를 도입하면 현재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상륙함 '독도함'을 바탕으로 약간의 개조작업을 거치면 충분히 경항공모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35B의 경우 이륙할 때도 별도의 항공모함 사출기(항공기를 빠른 속도로 견인해 공중으로 발사하는 장치) 없이도 짧은 거리에서 이륙이 가능하다.

F-15SE에서 F-35A로 기종 교체가 이뤄진 것도 우여곡절을 겪은 마당에 이보다 앞선 F-35B 도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는게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차기 전투기 F-35A 도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차기 전투기 F-35A 도입, 그래도 30년 넘은 F-15보다는 좋겠지", "차기 전투기 F-35A, 수직이착륙 기능이 없는 기종이었네", "차기 전투기 F-35A, 가격 더 낮아지고 많이 들여왔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블루 쓰나미’ 에⋯AI주ㆍ달러ㆍ코인↓ vs 친환경주ㆍ금ㆍ국채 ↑
  • 법당도 추모관도 ‘접속’합니다…‘온라인 공간’에 모여든 사람들 [해시태그]
  • 플레이브 경쟁 팀 누구 있나⋯첫 '버추얼 시상식'의 질문 [엔터로그]
  • 美 중간선거 후폭풍, 코스피 하루 7%p 출렁…2.5조 외국인 순매도
  • 잡히지 않는 근원물가에⋯이달 기준금리 인상 재개 가능성 '들썩'
  • ‘선거법 위반’ 尹 2심도 당선무효형…국힘 397억 반환 위기 속 法 “양형 왜곡 안 돼”
  • 쿠팡, 외형성장에도 수익성 '빨간불'…김범석 “내년 반등” 자신
  • “미국 상무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장비 반입 승인 보류⋯뉴욕 투자 차질”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24,000
    • +2.43%
    • 이더리움
    • 3,199,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376,600
    • +0.7%
    • 리플
    • 1,763
    • +2.44%
    • 솔라나
    • 128,100
    • +1.75%
    • 에이다
    • 263
    • +2.73%
    • 트론
    • 429
    • -1.15%
    • 스텔라루멘
    • 225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50
    • +1.01%
    • 체인링크
    • 15,510
    • +2.85%
    • 샌드박스
    • 61.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MLX DePIN 인기지수 289
    • 3 Elysium 인기지수 276
    • 4 Binance CeFi 인기지수 254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5
    • Allora 유통량 89% D-7
    • DAOBase 유통량 43% D-14
    • FLock 유통량 41%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