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권선주 행장“올해도 대출금리 한 자릿수 유지…소매금융 1조 순증”

입력 2014-02-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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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대출금리 기조는.

- 기업은행은 지난해 대출금리 한 자릿수를 유지해 왔다. 수익성에 있어 어느 정도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지난해 말 8120억원의 이익이 났다. 타행 대비 그리 나쁜 수준이 아니다.

한 자릿수 대출금리는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하는 주요 전략이다. 한 자릿수 기조는 큰 틀에서 지킬 것이다. 다만 시장금리가 변동하는 경우 한 자릿수 금리라는 큰 기조를 유지하되, 시장 금리에 순응하는 금리 변화는 있을 수 있다.

금리는 신용등급 가격이다. 적절한 금리가 시장 상황에 맞게 적용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 타당하다. 한 자릿수 금리를 지키는 것은 올해도 변함없는 목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충실히 맞춰나가면서 목표 이익은 맞출 수 있을 것이다.

▲ 올해 소매금융 전략은.

- 소매금융 부문에 있어서 개인여신은 지난해 1조 약간 넘게 순증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1조원 정도 순증할 계획이다. 취임식에서 개인고객을 위한 융·복합상품을 간단히 언급했는데 한 예로 마케팅전략부에서 ‘보험품은 정기예금’ 상품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 얻고 얼마 전에 1000억을 달성했다. 목표를 3000억으로 확대해서 순항하고 있다.

개인고객을 평생 고객화하는 과정에서 생애 주기별로 상품을 구성해 곧 창의적인 상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

▲ 글로벌 100대 은행 계획을 세웠는데, 글로벌 진출 계획은.

- 이달 27일 베이징지점 오픈식을 한다. 지난해 말 기준은 해외사무소와 지점 22개인데 올해 말까지 25개로 늘릴 것이다(북경 포함). 상해지점 오픈도 문을 두드리고 있고 현재 인도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하고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사무소를 낼 것이다.

그 외에 부족한 부분은 5대양 6대주 사업관련 MOU 맺어 고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지점 등이 없는 곳은 MOU은행을 통해 촘촘히 관리하는 기존 방식도 고수하겠다. 내실성장 한다면 100위 은행이 될 수 있을 것을 판단한다.

▲ 중기 지원 확대 건전성 우려는 없나.

-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을 한 지가 벌써 50여년이 넘었다. 직원들의 DNA에 중소기업 금융이 체화돼 있을 뿐 아니라 기업은행의 저력이고 핵심 역량이다. 이것은 내실있게 성장하자는 것이지 성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난해 중기대출 순증 목표가 4조였는데 4조9000억원 순증했고 연체율도 0.50%, 고정이하 여신도 1.38%로 건전성이 양호하다. 모든 직원이 중기금융을 지금 속도로 한다고 해도 건전성 부분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내실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지난해보다는 공급을 늘리는 기조로 갈 것이다. 창조금융도 늘리고,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통해 2·3차 협력기업도 혜택을 보도록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전문 은행으로서 공급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경영환경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응 프로그램을 잘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려운 기업에게는 체인지업 프로그램이나 컨설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실제 정상 기업으로의 회생비율도 상당히 높다. 중소기업 금융 50년 축적 노하우로 크게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작년 이상의 내실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창조금융 개념이 모호하다. 기술평가한다는 게 기본틀인데 지원 규모는.

- 지원규모는 의욕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창조금융이란 말이 모호하게 들릴 수 있지만 ‘기술력이 양호하지만 담보력 취약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서 지원, 투자, 무료 컨설팅 등 지원·육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조금융 범주가 넓다고 생각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기술력 우수 기업에 56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지식재산권 투자조합’을 통해 1300억을 한도로 지원 중이며 지난해 말까지 524억을 지원했다. 780억원 정도 한도 여유가 있어 조합을 통해서 꾸준히 지원할 것이다.

투자와 별개로 지적재산권(IP) 보유기업은 보증부대출을 하고 있는데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으로 2000억원 정도 한도를 가지고 있다. 초기 단계지만 지원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는 올해는 중소기업대출 공급기준 목표가 40조이다. 이중 ‘신산업분야 기술력 보유 기업’에 16조4000억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 기술평가 의무화한다고 했는데 기준은 무엇인가. 또 금융위에서 기술평가기관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하고 그 TF에 기업은행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안다. 기업은행의 역할은

- 금융위 주관 TF에 참여하고 상반기에는 기술평가 모형도 개발할 것이다. 기술평가 시스템은 TF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게 영업점에서도 언제든지 기술등급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의무화 관련은 작업 중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것은 다음 기회에 상세히 말하겠다. 고객들이 제대로 받지 못했던 기술평가의 가치를 제대로 받게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주라.

▲ 정보보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있나

- 충원할 계획이다. 시스템 확대는 자회사 쪽에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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