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이크레더블, 영업이익 2482% 급증 비밀은?

입력 2014-02-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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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2-1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결산일 변경 착시효과…직전사업연도 3개월로 증감률 의미 없어

[공시돋보기]코스닥 상장사 이크레더블이 지난해 1000~2000% 안팎으로 영업·순이익이 증가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깜짝실적이 사실은 결산일 변경에 따른 착시효과에 불과해 실적을 참고해 투자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은 실적 공시를 좀 더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크레더블은 11일 장 개시 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90억85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0억2500만원으로 무려 2482.1% 늘었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은 59억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33.3% 급증했다.

깜짝실적 발표에 이날 이크레더블 주가는 상한가나 그에 준하는 급등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3% 가까운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수 일간 연속 상승했다는 부담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작년 실적의 비교 대상이 됐던 직전사업연도 실적이 3개월치에 불과해 증감률 자체에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크레더블은 9월말 결산 법인이었으나 2012년 12월에 결산기를 12월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작년 사업연도 실적의 비교 대상인 직전사업연도 실적은 2012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의 경영성과다. 결산일이 변경되면서 이크레더블은 2012년에 12기(2011년 10월~2012년 9월)와 13기(2012년 9~12월)로 두 차례에 걸쳐 사업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한편 결산일 변경으로 실적을 참고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일부 혼선이 발생할 전망이다. 결산일이 변경됨에 따라 이크레더블에 대한 정확한 가치평가를 하기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장률을 판단할 때 전년과 비교하는 과정은 필수이지만 비교 대상이 되는 실적이 3개월치에 불과해 사업 연속성이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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