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포드·현대차… 글로벌 자동차 업체, 美 CES 총출동

입력 2014-0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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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자장비화 가속… IT 융·복합 트렌드 소개 CES가 적격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들이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4’를 대거 찾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현대기아자동차, BMW, 아우디,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크라이슬러 등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들 업체는 신차를 소개하기 위한 장으로 가전 박람회를 택해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가전 박람회를 통해 ‘신형 제네시스’를 미국에서 첫 공개한다. 이를 위해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총괄 부회장이 CES 현장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소개하고 해당 차량에 탑재된 텔레매틱스 기술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또 기아차는 CES에 정식 부스를 마련하고 차량 정보·기술과 스마트카 비전을 소개한다.

포드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달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CES에서 선보인다. 이 차는 1년여 전 포드가 내놓은 ‘C-맥스 에너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얹은 것이다. 이 차량은 특수 주차 시설에 세워 두면 6∼7시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율운전 기능도 CES에서 소개될 주요 자동차 기술이다. 아우디는 최근 출시한 모델인 ‘A7 3.0ℓ TDI 콰트로’에 자율운전 기능을 접목해 운전자의 핸들 조작 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 렉서스도 자율운전의 차세대 버전을 CES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BMW는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드라이브’ 기술을 공개한다.

이처럼 유슈의 자동차업체들이 신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CES에 참여하는 것은 자동차의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차세대 차량뿐 아니라 자율운전, 텔레매틱스, 크루즈 콘트롤(차량 간격 자동 조절) 등 전장화 기술이 차량에 도입되고 있다.

또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CES가 자동차 업체의 첨단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장으로 적합하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이번 CES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독일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대표적인 IT업체 IBM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카 기술 청사진을 발표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같은 달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무색해질 정도로 자동차 업체들의 CES 참여는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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