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패딩재킷’ 몽클레르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입력 2013-1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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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스키웨어 브랜드 몽클레어가 증시에 데뷔하기 전에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이탈리아 밀라노 몽클레르 매장 앞. 블룸버그

최근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탈리아 럭셔리 스키 의류 브랜드 몽클레르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몽클레르는 최근 인기에 힘입어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1000달러(약 105만원)에서 3000달러 사이의 고가 패팅 재킷으로 유명하다.

최근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배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27%인 6690만 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10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회사 가치는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IPO와 최근 상승세의 최대 수혜자는 2011년에 몽클레르에 베팅한 프랑스 사모펀드 유라제오(Eurazeo)가 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2011년 유라제오는 미국 칼라일그룹으로부터 몽클레르 전체 지분의 45%를 매입했다. 칼라일 그룹은 45%의 지분을 넘긴 이후 현재 1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브랜드파트너스가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레모 루피니 몽클레르 최고경영자(CEO)는 2003년 회사를 인수해 현재 3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CNBC는 지금 몽클레르에 투자를 나선 투자자들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현재 부유층을 상대로 판매중인 럭셔리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몽클레르 뿐만아니라 브루넬로쿠치넬리, 페레가모 등 다른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주가도 매출 확대에 힘입어 IPO 이후 급상승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루이비통으로 유명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와 구찌의 모기업인 케어링 등 대형 럭셔리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기업인수에 나선 가운데 몽클레르도 이들의 인수대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952년에 설립된 몽클레르는 루피니 CEO를 만나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지난 10년 사이 매출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매출은 3억8900만 유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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