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분기 실질 GNI 0.2% 증가 …6분기 만에 최저

입력 2013-12-05 10:14 수정 2013-1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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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 영향...명목 GNI 332조6천억 전 분기보다 0.8% 증가

실질 국민소득 증가율이 6분기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실질 국민소득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0.2%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0.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 분기대비 GNI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0.7%, 4분기 0.3%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다 지난 2분기 2.9%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였지만 3분기 들어 다시 둔화되고 있다.

3분기 실질 GNI 증가율이 감소한 것은 원유 등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또 내국인이 외국에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에서 국내 외국인이 생산 활동에 참여해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도 실질 기준으로 1조6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 명목 GNI는 33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조9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줄었지만 명목 GDP가 전 분기 대비 1.0% 늘어난 영향이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을 중심으로 1.5% 늘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늘었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임대, 사업, 교육이 감소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문화·오락이 증가해 0.7% 성장했다.

지출 측면에서 보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부문이 소폭 성장했다. 그러나 속보치에 비해서는 대부분이 줄었다. 민간소비는 비내구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1.0% 늘었다. 정부소비 증가율은 1분기 2.4%에서 0.1%로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1.0% 증가, 2분기(-0.2%)보다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3.2% 증가했다. 수출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줄었으며 수입은 원유, 반도체 등이 줄어 0.6% 감소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민간소비와 지출이 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수출 부문에서 대기업은 괜찮지만 영세한 업체는 상당히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 GDP는 총량 지표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견조한 성장세지만 성장 격차는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축률은 30.9%로 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0.5%)보다 최종소비출(+1.2%)이 더 크게 늘어난 탓이다. 국내총투자율은 26.2%로 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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