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에 울던 디에스케이, 실적으로 주가 만회할까

입력 2013-11-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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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과 3D프린터주에 편입되며 급등세를 보이던 디에스케이 주가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급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호실적으로 주가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스케이의 3분기 매출액은 110억737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억6242만원, 14억7473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디에스케이는 지난해까지 LG디스플레이향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는 중국향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3분기까지 중국향 매출은 총 매출의 약 70%를 차지한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LG디스플레이향 매출이 많았고 중국 등의 수출 비중이 낮았는데 올해는 반대로 됐다”며 “매출의 약 70%를 중국 수출로 기록했으며 대부분 BOE향 매출로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업황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전년도 매출을 뛰어넘었다”며 “중국향 매출 확대와 함께 기저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에스케이는 지난 2010년, 2011년 평균 400억원 매출을 달성했지만 지난해에는 192억원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BOE향의 추가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2015~2016년 10세대 이상 LCD 라인을 짓기 위해 장비회사와 논의를 시작했다. 세계 최대 10.5세대(3320×2900)를 짓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세대 이상 투자에는 5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BOE는 허베이와 충칭에 8세대 라인도 짓고 있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추가 계약은 없지만 BOE 투자가 늘어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향상과 함께 BOE의 추가 증설 전망에 디에스케이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이번 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BOE 증설 수혜로 추가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스케이는 지난 10월 초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3D프린트 관련주에 편입되며 보름만에 60%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이들 관련 사업이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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