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바닥 찍었나?

입력 2013-11-20 08:58 수정 2013-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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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에 시달려온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고 19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온 테슬라의 주가가 미국 안전당국이 최근 조립 공장직원 부상 사고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오히려 오름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71% 오른 126.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통화 비트코인보다 잘 나갔다. 지난 9월30일 테슬라의 주가는 193.37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142달러선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불과 두 달 만에 상황은 역전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9월 말 최고점을 찍은 후 잇단 악재에 시달리면서 35%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 조립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3명이 공정 중 알루미늄 관련 기기의 고장으로 뜨겁게 달궈진 금속 의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테슬라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공정 중 고장(Failure)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주 안전당국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테슬라는 최근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워싱턴주에서의 ‘모델S’ 화재를 시작으로 테네시 주 등에서 화재 사고가 연이어 3차례나 발생하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일 모델S 화재와 관련해 리콜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악재에도 올해 테슬라의 급성장세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3% 넘게 치솟았으며 내년 매출도 5배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페이스북이나 온라인 동영상업체 넷플릭스도 한때 큰 폭의 하락세를 겪고 반등에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테슬라의 주가 반등에도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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