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호재에 목마른 시장…정부 정책이 채웠다

입력 2013-11-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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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서 DMZ테마까지…박근혜 정부 정책 테마 만발

박근혜 정부 역시 정권 초기 갖가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어김없이 증시가 들썩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 정책에 기인한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지만 강도와 지속력 면에서는 확실히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에 실제 수혜 여부와 정책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3D프린터, DMZ, 경제민주화, 노인복지, SNS, 일자리 창출, 해저터널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정책 테마주들이 출현했다. 그렇다고 관련 종목들이 큰 연관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단순히 대통령이나 정부 당국자가 정책 추진에 대한 이야기만 흘리면 다음날 어김없이 치솟는 식이다.

올 들어 가장 핫한 테마주로 떠오른 3D프린터는 지난 2월께 프린터 제조사인 스트라타시스의 국내시장 진출 소식 이후 등장했다. 또 최근엔 삼성전자가 3D프린터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여전한 상황이다.

9월말에는 정부가 3D 프린팅과 같은 차세대 유망 신기술 분야에 외국인 투자 혜택 확대 계획을 발표한 것도 관련 종목들에 강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TPC, 모아텍, SMEC, 딜리 등이 대표적 관련 테마주로 연초 대비 주가가 2~3배 급등한 상황이다.

대선 공약 발표 때부터 주목받았던 창조경제 테마주 역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정책 테마주다.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며 정권 초기 반짝했던 사람인에이치알, 윌비스, 에스코넥 등 일자리 관련주는 물론 중소기업·벤처기업 육성 정책을 통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엠벤처투자, 대성창투 등 창투사주 역시 큰 의미에서 창조경제 테마주로 분류된다.

역시 대선 공약인 DMZ 세계평화공원이 몰고 온 이른바 ‘DMZ테마주’ 역시 상당 기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 DMZ 주변에 공장이나 물류센터가 있거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일신석재, 코아스, 이화공영, 삼륭물산, 자연과환경, 딜리 등이 꼽힌다.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유비케어, 바이오스페이스 등은 새 정부가 ICT 인프라를 활용해 헬스케어 선진화 정책을 펼치면서 관련 수혜주로 지목, 주가가 들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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