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KIAT 원장 "일자리 창출형 R&D 기반 조성하겠다"

입력 2013-09-30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장감 있는 정책 수행’ 강조… 융합형 R&D 환경 구축에도 중점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현장감 있는 정책 수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형 R&D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30일 과천정부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R&D 현장과의 소통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감 있는 정책 수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전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출신으로 지난 3일 KIAT 2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정 원장은 "산업기술이 창조경제 실현의 밑거름이 되려면 KIAT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 지 고민 중"이라며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이 집행되는 마지막 5%까지 꼼꼼히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 원장은 취임 한 달만에 기관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위부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사업평가원 관계자들과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현장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가 R&D 정책 사업이 실제 현장에선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직접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지역기업 방문 간담회’도 준비하고 있다.

정 원장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원장은 "KIAT는 산업부의 R&D 정책 등을 수행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산업부와 발 맞춰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R&D 기반을 조성토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R&D 기반 조성’은 정 원장의 취임 당시에 최우선으로 강조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정 원장은 "창의성과 일자리 창출을 연결지을 수 있는 산업기술진흥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100번의 말보다는 한 번의 결과로 얘기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KIAT가 R&D 지원사업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민간 부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간접적 고용을 만들어내겠다는 논리다.

KIAT는 이 밖에도 인재양성, 창업지원 등의 형태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박근혜 정부 들어 화두가 되고 있는 ‘융합’도 정 원장의 주된 관심 분야 중 하나다. 기존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발견하기 위해선 이종(異種) 분야간 교류, 융합형 R&D 환경 구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융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다양한 부분에서 융합을 이끌어내고자 기술인문융합창작소를 운영하는 등 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변화를 위해 KIAT는 조만간 소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KIAT 관계자는 "새 원장이 취임한 만큼 진용을 새로 갖추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내년 초 정기인사가 있기 때문에 개편은 소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 커피 어디 거예요?"…Z세대도 홀린 고현정·최화정의 라이프스타일 [솔드아웃]
  • “나는 행복합니다~” 외치지만…야구팬들이 항상 화나있는 이유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55,000
    • -0.85%
    • 이더리움
    • 5,186,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0.73%
    • 리플
    • 697
    • -3.86%
    • 솔라나
    • 227,500
    • -3.64%
    • 에이다
    • 632
    • -0.47%
    • 이오스
    • 1,011
    • -7.25%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39
    • -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50
    • -6.3%
    • 체인링크
    • 22,920
    • -4.9%
    • 샌드박스
    • 608
    • -7.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