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휘는 모바일 제품 주도권 잡기 나섰다

입력 2013-08-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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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활용 제품 아이디어 공개 모집

▲삼성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카테고리. 이번 공모전에는 이같은 방식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야한다. 출처 '플렉서블 퓨처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 공식 규칙.

삼성이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제품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스마트 워치 등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활용 제품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른바 크라우딩소싱에 나선 것이다.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사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삼성 크리에이티브: 플렉서블 퓨처 비즈니스 플랜 콘테스트(Flexible Future Business Plan Contest)’를 연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1등 상금은 1만 달러이며, 2등 5000달러, 3등상 2500달러를 수여한다. 참가자는 제품에 쓰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성, 사업 실행계획과 일정, 비용산정 등을 담은 제안서를 오는 29일부터 10월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제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관련 제품들을 만들 계획이다.

삼성은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신 모바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워진 삼성전략혁신센터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략혁신센터는 실리콘밸리 DNA를 삼성에 접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혁신 연구개발(R&D) 전진기지다.

지난달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비트2013 콘퍼런스’에서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 사장이 직접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폰 콘셉트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소개된 제품은 3개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접었다 펼 수 있으며, 가운데 화면을 중심으로 양쪽 화면이 뒤로 접혀지는 형태다. 날개 모양 화면을 펼치면 태블릿처럼 쓰고 화면을 뒤로 접으면 한 손에 쥐기 편한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변한다.

또 삼성전자는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의 디자인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내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모바일 제품 개발 능력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의 관련 제품을 쏟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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