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빅2’ 엇갈린 투자행보

입력 2013-08-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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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등 국내에 집중…현대차, 해외 생산라인 확충

국내 그룹들의 투자가 엇갈리고 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이 국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반면, 2위 현대차그룹은 투자의 대부분이 해외로 몰리는 모습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한다. 그룹 전체로는 50조원 규모로, 이중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작년 사상 최대(22조8500억원) 규모를 뛰어넘는 24조원을 올해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9조원을 투자했고 하반기에는 15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대규모 투자의 배경에는 ‘위기 때마다 공격적인 투자’로 어려움을 극복해온 삼성의 경영전략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24조원의 시설투자 금액 가운데 13조원은 반도체, 6조5000억원은 디스플레이에 투자한다. 하반기에만 반도체에 9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분야에 3조7000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설투자금은 경기도 화성에 짓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17라인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 오스틴공장의 생산라인 전환, 중국 시안에 건설 중인 첨단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공장에도 투자금이 들어간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해외 투자도 있지만 투자의 상당 부분이 국내 시스템 반도체 라인 확대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투자 역시 삼성디스플레이의 천안·아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증설에 대부분 투입된다. 지난해 착공한 중국 쑤저우 8세대 LCD 공장 등에도 투자가 집행되지만 큰 규모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금액의 70%가 국내에서 투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대부분 해외에 비중을 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최근 국내투자는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의 증설 작업이 거의 유일하다.

기아차는 내년 2월 중국 3공장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터키와 슬로바키아 공장이 추가되면서 여기에 추가되는 일회성 초기비용이 꾸준히 투입되고 있다.

재계 1, 2위의 상반된 투자처에 대해 재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는 물류 비용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현지생산·판매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대차가 해외에 생산공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력 업종에 따라 투자전략도 지역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삼성과 현대차 모두 올해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고용창출 등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반영하는 측면을 볼 때 삼성이 더 나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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