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정용화 분유화환, 버려지는 아기들 지원 나섰다

입력 2013-05-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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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의 보컬 정용화와 DC정용화갤러리가 입양특례법으로 버려지는 아기들에 대한 문제점 해결에 나섰다.

지난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씨엔블루의 콘서트 ‘Blue Moon World Tour Live In Seoul’’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 ‘DC정용화갤러리’의 회원들이 스타미 분유화환 300캔을 보내와 콘서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정용화를 응원했다. 콘서트나 팬 미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화환이 아닌 정용화갤러리 회원들이 보낸 스타미 분유화환은 콘서트를 보러 온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분유화환에는 ‘용화가 빌보드1위하는 그날까지.. 우리가 응원할께’ ‘용화야 더 높이 날자 온 세상이 널 다 볼 수 있게~’ ‘너란 남자랑 커피숍에서 라라라 라라라’ ‘서열 1위 절대리더 정용화 그는 전설이 될거다’ 등의 센스 있는 리본 문구로 정용화를 응원했다.

DC정용화갤러리의 한 회원은 “지난해 입양특례법이 개정되면서 출생신고와 가족관계등록 의무 조항과 법원 허가제 등의 도입으로 입양절차가 까다로워져 버려진 영아들이 입양기관에서 자라고 있다. 아직도 새 가정을 찾지 못한 영아들이 입양기관에서 좋은 분유를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분유화환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DC정용화갤러리는 지난 2011년 ‘넌 내게 반했어’ 제작발표회부터 현재까지 5톤이 넘는 쌀화환 기부와 다음 포털에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 ‘스타와 희망해’에 14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왔다.

이번 콘서트에 정용화갤러리가 보낸 스타미 분유화환 300캔은 쌀화환으로 환산시 3톤정도의 양으로 24900여명의 아기들이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분유는 콘서트가 끝나고 정용화의 이름으로 입양기관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돼 영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쌀화환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의 관계자는 “정용화와 팬들의 따뜻한 마음에 동참하고자 행사 두 달 전부터 분유화환을 준비했다”며 “아기들이 먹는 분유 인만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분유회사 매일유업과 제휴해 최고급 분유 앱솔루트 명작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팬들이 보낸 분유화환은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정용화는 홀트아동복지회에 분유를 기부하고 회사 측에서 수익의 70%를 기부해 이중으로 기부하는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일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접수된 국내입양신청 146건 가운데 62건만 처리됐고 84건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입양심사가 이렇게 지연되는 동안 입양 대기 아동들은 입양기관의 일시 보호소나 위탁가정에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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