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사 선택 비율 7% 불과…수능에서 국사 선택 사라지나

입력 2013-05-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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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가 필수가 아닌 선택 과목이 되면서 작년 수능 응시생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에서 국사를 선택한 학생이 전체의 7% 그치는 등 국사를 공부하는 학생이 갈수록 줄고 있다.

19일 교육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2005년 수능에서 사회탐구 대비 국사 응시생의 비율은 46.9%로 전체 응시생 중에서는 27.7%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2006년에는 사회탐구 대비 31.3%, 2008년 18.2%, 2011년 16.5%, 2012년 11.8%, 2013년 12.8% 등으로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다.

국사 과목이 대입 전형에서 독립된 시험 과목으로 실시된 것은 1973학년도 예비고사부터이며 필수 과목으로 출제된 것은 1993학년도 학력고사까지다. 전체 45년 기간 중 21년 절반 정도를 비중있게 시행돼왔다. 예비고사 시행 초기(1969-1972)와 수능 시행 전반부(1994-2004)에는 국사 과목이 사회 또는 사회탐구 영역에 포함돼 사실상 필수 과목 범주에서 출제됐다.

그러나 학습 부담 경감과 학생의 영역별 선택을 강조한 2005학년 선택형 수능부터는 탐구 영역이 종전 통합 교과형 출제에서 과목별 출제로 바뀌면서 국사는 사회탐구 11개 과목 중 한 과목으로 출제됐다. 이때부터 국사 과목은 필수 과목이 아닌 선택 과목 범주로 과목 비중이 약화됐다.

올해부터 바뀌는 2014 수능에서는 한국사가 사회탐구 10과목 중 하나로 선택하고, 선택 과목수는 종전 최대 3개 과목 선택과 달리 최대 2개 과목 선택으로 바뀌어 한국사 과목 선택자 수와 비율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사가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는 이유는 다른 과목에 비해 학습량이 많기 때문이다. 국사의 경우 학습량이 많고 사건이나 연대, 인명 등을 외우기 어려워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기피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고3 재학생 기준으로 시행된 3월, 4월 수능 모의고사에서도 한국사 과목 선택자와 비율은 3월 14.3%(4만3944명), 4월 11.5%(3만4415명) 등으로 선택 비율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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